하루 3분 과학 - 외울 필요 없이 술술 읽고 바로 써먹는
이케다 게이이치 지음, 김윤경 옮김 / 시공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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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재미있어요. 왜 재미있냐하면 우리 주위의 일상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의문에 답을 주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왜?에 초점을 둡니다. 어떤 일이나 현상이 생겼을 때 그것에 호기심을 품어요.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왜 그럴까?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과학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저 뿐 아니라 과학자들도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궁금해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여 지금은 옛날에 비해 정말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죠. 또한 기존에 알았던 과학상식들이 여러 정보들에 의해 바뀌고 수정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최신 정보들을 바탕으로 궁금증을 해결해줍니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에 관해 명쾌하게 알려줘요.

물리ㆍ화학ㆍ우주ㆍ생물까지 다양한 파트의 329개의 질문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목차를 보고 평소 궁금했던 것을 먼저 펼쳐 보아도 좋아요. 여러가지 질문 들 중에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Q.주사를 맞은 뒤 목욕해도 될까?


아이 예방접종을 하러 가기 전에 목욕부터 하고 병원에 갑니다. 왜냐하면 병원에 가면 "오늘 목욕은 하시면 안됩니다" 라는 권고사항을 듣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주시 맞은 직후가 아니면 목욕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요. 물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의사에게 물어보고 지시에 따르는 게 좋겠지만 말입니다. 대개 건강한 사람이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경우 한 시간이 경과하면 목욕을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주삿바늘을 뽑은 후 5~10분 이내에 지혈되고, 30~40분 후면 주사 흔적이 없어진다고 해요. 주사 맞은 자리에 멍이 들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당일에도 목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주의사항은 목욕할 때는 주사 맞은 자리를 문지르거나 비비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헌혈을 하였을 경우 일시적으로 혈액량이 감소하고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3~4시간 걸리므로 헌혈 후 2시간 동안 목욕이나 격한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Q.정제 약은 왜 색깔이 다양할까?



예전에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이라는 책에서 청색 제 1호 타르색소의 유해성을 이야기하며 정제약과 건강보조식품에도 그 색소를 많이 쓴다고 이야기하였어요. 그래서 왜 약에 색소를 넣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맛있게 보이려는 의도는 아닐텐데 말이죠.

그런데 이 책에서 그 궁금증을 풀었어요.

정제에 처음으로 빨간색이나 파란색 등 색깔을 입힌 국가는 미국이라고 해요. 미국에서는 시판약의 종류가 무척 많다보니 부피가 커지지 않도록 여러개의 정제를 약통 하나에 넣어 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행여 약을 잘못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아이디어를 짜낸 것이라고 해요. 여러가지 약제를 하나로 합치는 '1포화 조제'가 보급됨으로써 의료관계자나 간병인이 약을 구분하기 쉽게 배려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약은 대부분 직접 입에 대면 써요. 어릴 때 하얀 가루약 먹으면 썼던 기억이 납니다. 약이 너무 쓰기에 먹기가 너무 곤혹스러운데 약을 쉽게 삼킬 수 있게 하려고 약둘레를 아무 맛도 나지 않는 코팅 재료로 감싸는 동시에 색을 입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면제로 쓰이는 약은 원래 일본에서는 백색 정제로 출시되었는데, 물에 녹아도 무색무취에 아무 맛도 나지 않아 범죄에 악용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어머나! 전혀 생각지 못한 이유도 있었네요.

어쨋든 이 책으로 궁금증 해결입니다 :D


저는 어릴 때 참 궁금한 게 많았어요. 왜 하늘은 파랄까? 왜 높은 산은 해와 가까워 뜨거워야 할 거 같은데 춥고 심지어는 눈이 쌓일까? 무지개는 하늘 위에서 보면 어떻게 보일까?, 달리면 왜 배가 아플까?, 번개는 왜 지그재그로 생길까?, 왜 지구의 아래 남쪽에 사는 사람들은 지구 밑으로 빠지지 않지? 라는 다소 황당한 생각들을 많이 하였는데요. 저만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나봐요.^^ 그런 질문에 대한 답도 이 책에 나와요.

그리고 요즘 흰 머리가 많이 나서 좀 슬픈데요. ㅠㅠ 왜 흰 머리가 나는지, 요즘은 흰 머리가 안 나게 하는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도 나와요. 조만간에 개발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네요.

왜 그럴까? 생각하고 궁금해 하며 책을 읽거나 어떤 정보를 보면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거 같아요. 이 책은 왜? 에 충실해서 궁금증을 해결해주니 참 좋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친절하게 노란색으로 표시까지 해주셨네요.^^ 외우지 말고 이 책으로 과학에 퐁당 빠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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