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깨닫고, 싫다고 말할 줄 알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우면 사람들에게 존중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진정한 호의란 자기 자신에게서 시작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도 이렇게 말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나 자신에게 먼저 호의를 베풀어라는 말처럼 들렸다.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 나의 의견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이기적인 게 아니다. 나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타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너무 친절하다보면 나 스스로를 잊게 되고 나를 존중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기묘하게도 그런 사람인 줄 알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생긴다.
이 책에서 친절에 대한 여러가지 고정관념을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하고 그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친절한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곳에 친절의 커서를 맞추고, 자신의 자리를 찾도록 돕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며, 생각해보게 한다.
친절한 사람들은 너무 친절해서 손해를 보거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스스로 헤쳐 나가는 법을 제시한다.
여러가지 고정관념의 틀 들이 나오는데 우리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비슷한 고정관념들이 많아서 놀라웠다. 예를 들면 친절한 사람들은 겉모습만 봐도 티가 난다, 친절한 사람들은 항상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한다, 좋은 사람들이 항상 먼저 간다 등이다.
처음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잘 모르기에 외모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외모가 착해 보이면 착하다고 생각하고, 또 착해야 한다고 무의식중에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가끔 뉴스를 보거나 주위를 보면 세상 착한 사람이 먼저 하늘 나라에 가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 뻔뻔한 사람들은 오래 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여러가지 고정관념들에 대해 태권도에서 나무송판을 하나하나 격파하듯이 그 고정관념은 아니라고 하나하나 깨부순다.
그리고 그런 고정관념에 대해 대처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직접 해 볼 수 있게 Let's do it 코너를 준비해 두었다.
이 책을 읽으며 착함에 대해, 친절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여러가지 제시한 것을 바탕으로 조금 더 솔직하게 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너무 친절해서 혹은 너무 착해서 손해본다는 생각이 드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친절과 못됨은 서로 상반된 뜻이 아니며, 친절과 복종은 같은 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