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향소를 아시나요?
조선 시대 유향소 라는 것을 저도 들어는 보았지만 유향소가 무엇인지는 생소했어요.
아~~유향소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전래동화에 보면 못된 원님, 혹은 현명한 원님이 많이 나오지요. 그 원님은 바로 수령, 지금으로 말하면 시장이나 군수를 말하는데 조선시대에 왕이 수령을 임명할 때는 굉장히 공정하게 보냈다고 해요. 수령의 출신 지역이 어딘지, 어떤 스승에게 공부했는지, 이런저런 관계로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등등 자세히 살폈다고 해요.
그러고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지역으로 수령을 파견했다고 해요.
와~~조선시대에 수령을 아무나 아무곳에 보내는 게 아니었군요.
전혀 연고가 없는 곳으로 보내야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공명정대하게 판결을 내릴 수 있겠어요.
그러나 아무 연고도 없는 곳으로 가는 수령은 얼마나 힘들까요? 그 지역에 관한 정보도 전혀 없고, 사투리가 심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유향소는 무엇일까요?
유향소는 각 지방에 있는 기구로 선비들이 만든 것이라 해요. 유향소는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고 지방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수령에게 전달했다고 해요.
낯선 지역에 툭 떨어진 수령에게는 정말 힘이 되겠지요.
이책을 읽다가 작은 오타를 발견했어요. 78페이지 부분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