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유럽국가에서는 덴마크 작가가 만든 '얀테의 법칙 jante's law'이 그듵 문화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1.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2.내가 다른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3.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내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자만하지 마라
5.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6.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7.내가 무엇을 하든지 다 잘될 것이라고 장담하지 마라
8.다른 사람을 비웃지 마라
9.다른 사람이 나에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10.다른 사람을 가르치려고 하지 마라
한 마디로 특권 의식을 갖지 말라는 말인데 세대갈등,계층갈등, 젠더 갈등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요즘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번에 서평을 썼던 《공감대화》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 나의 생각이 옳고 남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다. 사람은 모두 나와 똑같을 수 없고 저마다의 생각과 의견이 있다. 왜 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그 럴수도 있겠구나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서로가 특권의식을 갖지 않고 이렇게 공감할 때 우리 사회는 더 이상 갈등없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우리 나라 사람은 우리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우리 나라, 우리 형, 우리 가족...'우리'라는 말이 참 친근하게 다가온다. 영어 표현에서는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하지만 우리 나라 말에서는 '우리'라는 표현을 써서 서로의 정감을 나타낸다. '우리'라는 말의 힘 때문에 작디작은 우리나라는 그 수많은 세월의 시련들을 버티며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저자도 이 책을 통해 이것을 말하고자 한 것은 아닐까?
각자도생이 아닌 우리 같이 연대해서 손에 손 잡고 서로 도우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고..거기에 희망과 행복이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