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공개 수업을 할 때는 엄마가 화났다 라는 그림책으로 진행한다고 해요. 5학년이 되면 부모들이 잘 안 오신다고 하는데 모두 오시라고 부탁드렸다고 해요.
제 아이도 이 책을 참 좋아해요. 엄마가 화내는 게 아이는 좋은건가? 싶은 의문이 들 정도로 아이는 이 책을 자주 가져옵니다.
이 공개수업을 읽으며 저 또한 감동 받아 눈물이 났습니다.
아이가 아기였을 때의 사진을 감상하며 아이의 장점, 부모님의 장점 10가지 찾기 활동을 하며 서로 안아주기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가진 그 마음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책을 다 읽은 후 게임도 하고 부모님과 요리하기, 부모님과 그림책 읽고 대화하기, 부모님께 자장가 불러드리기 등 부모님과 함께 하는 활동이 많아 인상적이었어요.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사춘기도 오고, 말 수도 적어지고, 주로 또래들과 이야기하며 놀게 되는데 부모님과의 시간을 많이 갖는 것도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거 같아요.
이 책에서 처음에 보았던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으며 달라지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처음 상담때 심드렁했던 학부모님의 변화도 볼 수 있고요.
이 선생님처럼 수업을 한다면 아이들은 달라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부모와의 사이도 돈독하게 해주니 이 얼마나 좋은지요.
그림책 수업을 하고 싶은 초등 선생님께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아이의 생각이 궁금한 분들(특히 고학년아이)도 이 책을 읽어보세요.
아이들의 생각들을 엿볼 수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