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의 모든 것 - 나를 살리는 내 몸의 전투력
헤더 모데이 지음, 최영은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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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면역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급 높아진 것을 느낀다. 면역이란 우리의 몸을 지키는 최선의 방책인데 이제서야 관심을 갖는다는 게 어떻게보면 뜨악할 일이다. 내 몸을 지키는 면역 체계인데 의사들조차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런 의사가 처방하는 약들에 그때그때 의지하고는 했다. 하지만 그때 당시의 원상복구만 될 뿐 다시 더 크게 도지는 병들이 많았다. 나는 아이들이 비염과 알레르기, 두드러기, 아토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며 면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도대체 왜 비염과 알레르기, 두드러기, 아토피로 고생하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면역에 관한 여러 책들을 들춰봤었다.


이 책은 그 동안 찾아보았던 면역에 관한 것들에 내가 궁금했었던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흔히 어떤 병에 걸렸을 때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다며 면역 강화에 힘을 쓰고, 실제로도 면역 강화에 좋다는 영양제 광고를 많이 보고는 한다.

하지만 내가 공부한바로는 알레르기나 비염 등은 면역력이 약해서 걸리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면역력이 강하기에 조금만 먼지가 날려도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었다.


헤더 모데이 의사는 면역학자이자 알레르기 전문의, 통합기능의학자로 25 년간 면역에 대해 연구해 오고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고 한다.


이 의사선생님도 면역 체계를 제어하기 위해 여러 약을 쓰고 치료했지만 환자 대부분이 3~4 개월 후에 다시 찾아왔다고 한다. 그렇게 몇년이 흐르면 또 다른 질환을 얻고, 통증은 전보다 더 심해지고, 새로운 음식알레르기나 여러 병들이 생기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낫게 할 수 있는지 수년간 공부를 하였고, 질병의 근본 원인을 찾는데 집중하였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복잡한 면역 체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으로 면역학의 기초를 알려주고, 몇 년간 연구를 진행하며 환자들에게 발견한 몇 가지 증상 패턴으로 네 가지 면역 유형으로 나눠 자가진단 테스트로 자기의 면역 유형을 알고, 어떤 요소들이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 면역 불균형을 만드는지 설명하고, 자가진테스트의 결과로 면역 회복 계획을 세워 30 일 혹은 60 일 실천하게 한다.


면역의 기초로 면역 체계를 군대로 비유하여 설명하는데 귀에 쏙쏙 알기 쉽게 알려준다. 최전방 부대인 '선천 면역 체계'와 선천 면역의 군인들, 면역 세포 간 메신저인 사이토카인, 특수부대인 '획득 면역 체계'와 획득 면역의 군인들을 알려준다.



면역 불균형을 만드는 핵심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만성염증이라고 한다.

염증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보호 활동이지만 스위치가 꺼지지 않는 염증이 문제이며, 이것은 식생활, 생활습관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과 염증을 일으키는 요인들 담배, 스트레스,수면부족, 활동량 부족, 주변 환경의 독소, 장내 세균총 불균형과 장누수증후군 등의 원인이 있으며, 이런 것은 대부분 통제할 수 있으나 조금 더 불가사의하고 눈에 띄지 않는 감염도 있다고 한다.





자가 진단 테스트를 해보니 나는 과활동성 면역과 약한 면역이 3개 정도 나왔다. 나의 면역 상태를 알았으니 이제 계획을 보고 실행만 하면 된다.


자가 진단 테스트 93페이지 다발성 면역 체크하는 부분에서 오타가 발견 되었다. 체크하는 문항 중에 나는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지 않는다 라는 문항이 있는데 이 문항은 나는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린다가 맞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면역 체계가 가장 활발해지는 시간은 언제일까?


바로 밤에 잘 때이다. 잘 때 면역 체계가 가장 활발하다고 한다. 나의 보통 수면 시간을 생각해보니 6시간 잔다. 이 책을 보고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보통 8 시간 자는 게 좋다고 하니 그 시간동안 자려고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하룻밤만 잘 자도 바이러스성 감염과 싸우는 NK세포의 활동이 정상수준으로 되돌아간다고 한다. 늘 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수면의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을 보고 알았다.


모든 질병은 장에서 시작된다

히포크라테스


면역세포는 어디에 많이 분포할까?


면역세포는 소장과 대장을 둘러싼 점막에 대규모로 군집을 이룬다고 한다. 이 기관을 장 관련 림프 조직인 GALT라고 부른다고 한다.



왜 장에 면역 세포가 많을까?


장은 음식물, 독소, 미생물 등 외부의 물질들이 들어오는 곳이기에 장에서 면역세포들이 혹시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오지 않나 감시하는 것이다.


건강의 핵심은 장속 미생물이다.

항생제나 처방 약, 부실한 식사를 하는 경우 장내 불균형으로 장 속의 유익한 균들이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알레르기, 천식, 자가면역 문제는 장이 보내는 메세지라고 한다.



장 불균형과 장누수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 채소 더 많이 먹기

2.식단에 발효 음식 포함하기

3.프로 바이오틱스 보충제 먹기


위 방법을 보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전통식으로 먹으면 다 해결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와 각종 나물들, 된장찌개나 청국장찌개처럼 발효음식을 먹는 우리나라 보통의 식사. 이렇게만 먹으면 속이 편안한 데, 이게 다 이유가 있었다.


면역은 사람이라면 모두가 해당이 되기에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원인을 알고, 자가진단테스트를 통해 나의 면역 유형을 알고,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해야할지 계획을 짜고 실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집에 하나씩 이 책을 구비해놓고 나의 면역과 가족의 면역유형을 알고 관리하는 면역전문가가 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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