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속에는 뭐가 있을까?
레이철 이그노토프스키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꽃 속에는 뭐가 있을까요?

왜 꽃은 필까요?

뭐가 있길래 왜 벌과 나비들은 꽃을 찾아 갈까요?

왜 꽃이 지면 열매를 맺을까요?

아이들의 자연관찰 책들을 보다가 제가 궁금했던 것들입니다.


왜 꽃은 화려할까요?

왜 꽃은 꽃마다 색깔이 다를까요?

왜 열매는 달까요?

왜 꽃은 향기가 날까요?


예전에 아이가 가져온 강낭콩 씨앗이 나와 잎과 줄기가 나오고 꽃이 피고 강낭콩열매를 맺는 걸 보며

아이는 이런 질문도 했어요.

"엄마, 강낭콩 씨앗은 강낭콩만 나와?"

어쩌면 당연한 답이 있는 질문이지요. 

하지만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아이는 씨앗은 모양이 다 다른지, 어떻게 씨앗에서 그것만 나오는지 , 그리고 씨앗을 심으면 씨앗 속에 무엇이 있기에 잎이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지 궁금해 했어요.

도대체 꽃은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지 궁금한 저와 아이들은 이 책을 보았습니다.





꽃은 정말 모양도, 색깔도, 크기도 모두 다르죠.

또한 꽃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꽃은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곳에 존재하고 있는 걸까요?

꽃은 어떻게 자랄까요?

왜 식물에는 꽃이 필까요?

꽃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씨앗이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보려면 꽃 속을 봐야 한다고 말해요.

꽃은 땅속 씨앗부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씨앗은 커다란 식물이 될 거예요.

꽃이 자라는 데 햇빛과 물, 무기질이 필요합니다.


꽃이 활짝 피면 꽃 속을 보아요.

도대체 꽃 속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을까요?


꽃 속에는 수술과 암술이 있어요.

새로운 씨앗이 만들어지려면 수술에 있는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붙어야 해요.

꼭 사람의 임신 과정과 비슷한 면이 있죠?

이 과정을 수분 과정이라고 하는데 어떤 꽃은 수분 과정을 혼자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꽃들은 다른 꽃의 꽃가루가 필요합니다.

즉 이 말은 씨앗을 만들려면 혼자서 할 수 없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예전에 왜 꽃이며 동물이며 사람 등 대부분은 수정을 혼자하지 않고 남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진화에 관한 책들을 읽다가 알게 되었어요.

남과 함께 하면 다양한 형태로 나오므로 생존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되면서 자연의 대부분은 모두 혼자 살 수 없고 누군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우리 공동체가 필요한 이유이지요.


그래서 꽃은 바람을 이용하거나, 동물의 도움을 받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벌과 나비, 새, 박쥐 등이죠.

그렇다면 왜 꽃은 색깔이 화려하고, 향기가 나며, 모양이 다양할까요?

그것은 동물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랍니다.

동물의 도움을 받기 위해 동물들이 알아차리기 쉽도록 색깔은 화려하고, 진한 냄새를 풍기며, 모양도 다양합니다.

꽃을 찾아오는 동물이 많을수록 씨앗이 만들어질 확률이 더 높아지겠지요?


꽃은 수분 작용을 통해 새로운 씨앗을 만들어요.

이 책을 보시면 씨앗을 만드는 과정도 나와요.

그 과정이 우리 사람의 수정 과정과 너무나 흡사해서 사실 저는 놀라웠습니다.

식물은 씨앗을 통해 수를 늘리고 널리 퍼집니다.





씨앗은 다양한 방법으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씨앗의 목적은 땅에 심어지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래야만 자손을 늘릴 수 있을 테니까요.

씨앗이 생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보다가 말이 똥 싸는 것을 보았어요.

그것을 보는 순간 번뜩 참외 씨앗이 떠오르더라고요.

저는 참외를 먹으면 배가 아파서 참외를 잘 안 먹는데 아마도 참외는 씨앗을 빨리 퍼지게 하기 위해, 즉 땅에 빨리 가게 하기 위해 배를 아프게 해서 설사하게 하는 게 아닐까요?

그렇게 참외의 놀라운 생존 능력을 생각하니 경이로울 정도였어요.


꽃 속의 비밀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다양한 꽃 그림들을 보며 눈이 편안해지며 황홀해지는 경험을 하였는데요.


맨 뒷 장을 보시면 저자 레이첼 이그노토프스키가 이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찾아봤던 도서와 방문했던 웹사이트와 직접 방문한 곳들이 적혀 있고, 꽃과 식물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을 때 참고할 만한 웹사이트와 책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보며 알게 되었는데 더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소개해준 웹사이트와 책들을 참고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꽃 속이 궁금하지 않나요?

꽃 속의 비밀을 알게 해줍니다.

우리가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던 꽃.

이 책으로 꽃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