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고정욱 지음, 김현주 그림 / 풀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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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꿈이 뭐니?


사춘기 시절, 어른들은 쉽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정작 뭐가 될 거라고 대답하기 어려웠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뭘 잘하는지, 내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았기에 대답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기도 했다. 그저 주어진 공부나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를 했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가니 이제는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기위해 노력해야 했다. 꿈도 없이 다니는 대학. 나는 무엇을 위해 대학을 다녔던가?


청소년시기 심한 사춘기를 겪으면서 알 수 없는 미래에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이 이상하게 더 끌렸던거 같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진정 꿈꾸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도 나의 꿈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매일이 기다려지며 설레는 일, 나에게 맞는 최적의 일을 하고 싶다.

아직도 사춘기 아이처럼 나의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고정욱 작가님은 정말 책을 많이 내신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아주 특별한 우리 형》,《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 유명한 책도 많고 현재 활동하는 작가들 중 가장 많은 책(약 330권)을 내었다고 한다.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를 말해준다. 자기의 꿈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어떤 일을 할 때 두근두근 설레는지 이 책을 통해 소중한 키워드로 '나'를 찾고 싶다.



첫번째 키워드는' 덕질' 이다.




치열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라고 말한다.


나는 어릴 때 운동을 좋아했다. 훌라후프, 줄넘기, 자전거타기, 농구, 배구, 테니스 등 여러가지 운동을 즐겼다. 연습하면 잘 하게 되기에 더 신나게 운동을 했던 거 같다.

하나만하면 지루하기에 여러 기술들을 배우고, 내가 개발하기도 하면서 여러가지로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했다.


나는 노래부르기도 좋아했다. 내 목에서 나오는 소리가 좋아서 노래 부르는 게 너무 좋았다. 민요 부르기, 동요 부르기를 좋아했다.


요즘은 책을 좋아한다. 여러가지 책들을 읽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책을 1번만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책을 1번만 읽으니 수박 겉핥기로 남는 게 별로 없는 거 같아 요즘은 다시 밑줄을 쳐가며 집중해서 읽으려고 한다.



두번째 키워드는 '오지랖' 이다.




학교 다닐 때 친구들끼리 모여 이야기하고 있으면 "뭐야 뭐야" 하며 달려와 묻는 친구가 있었다. 그만큼 다른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하나? 궁금해하고 호기심이 많았던 친구였다.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사회는 남일도 내일처럼 참견하는 오지라퍼들이 굉장히 많다. '우리' 라는 말이 유난히 많은 우리나라다.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가족, 우리 나라..나는 그런 오지라퍼가 싫은데 작가는 '나'만 생각하기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가 커지면 어떨까? 라고 말한다.


작가가 말하는 선한 오지라퍼.


나는 '우리'를 생각하며 남에게 내가 해줄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줄 것은 무엇인가?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세번째 키워드는 '코피티션(협력적 경쟁)' 이다.




미래인재의 역량 중 협력이 있다. 미래사회에서는 각자의 능력들을 발휘해 같이 함께 어떤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될 거라했다. 그만큼 협력이 중요한데 이 작가님은 나다움을 찾아가는 진로키워드로 코피티션을 제안했다. 협력적 경쟁이라고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다.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전략. 요즘은 아이학교를 가보면 변화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 교실책상배치도 4인 그룹으로 모아 팀으로 뭔가를 만들고, 이야기나누게 되어 있었다.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협력이 중요한만큼 학교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협력은 원래도 중요했지만 미래사회는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다.



네번째 키워드는 시행착오이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한번 해보고 안된다고 포기하면 안된다. 성공하는 사람은 왜 성공했는지 연구한 앤젤라 더크워스는 《그릿》이란 책에서 그릿을 강조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저자님도 인내심을 강조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비판을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열정적으로 달리라고 이야기한다.



다섯번째 키워드는 설렘이다.




매일 설레이는 일에 도전하고 싶다. 이 일이라면 평생해도 질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 일. 나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 오프라 윈프리도 여러 일을 하다가 오프라윈프리쇼를 하면서 이 일이라면 평생해도 질리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고 하였다. 평생해도 질리지 않는 설레이는 천직을 찾는 것. 그 자체가 얼마나 축복인가? 생각만해도 가슴뛰는 일. 나에겐 그것이 욕심인걸까? 그 일을 함으로 인해서 두렵지만 늘 즐겁게 도전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이 책은 자신만의 강점을 찾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꿈에 도전하게 만든다. 진로를 정하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을 향한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아직 나는 꿈을 찾지 못했지만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욱 마음에 와닿을 거란 생각이 든다. 공부를 하지만 공부를 왜 하는지 모르는 친구,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는 건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늘 미래가 불안하지만 '나'를 알아가는 경험은 그래서 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나다운 무기를 발견했을 때 미래를 불안해 하지 않고 힘차게 발을 내딛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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