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은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을까? - 쉽고 재밌게 읽는 역사 속 인물 이야기
최정금 지음, 이우일 그림, 남송우 감수 / 가디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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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일하게 가끔 보는 위인전 인물이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님은 책을 볼 때 느끼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위인들이 있지만 이순신 장군님이야말로 진짜 위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은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이 쓴 <이순신, 하나가 되어 죽을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를 모본 삼아 이순인 장군 인격의 근본이 된 '정성, 사랑, 자력, 정의'의 가치를 어린이에게 전달하기 위해 재창작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순신이 어느 정도 컷을 때의 상황입니다. 그림이 정말 절묘하죠?

나라가 이런 상황인데 벼슬하는 자들은 당파로 나눠 자기들 이득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도대체 나라는 안중에 있었을까요? 서로 자기의 이득만 챙기다보니 조선통신사로 갔던 관리들도 말이 다르고, 결국 일본은 전쟁준비를 하지 않으며 위험하지 않다는 심각한 오판을 저지르게 되죠.

나라의 국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알게 해주는 뼈아픈 대목입니다.

이렇게 큰 전쟁을 치루고도 나중에도 당파는 나뉘어 계속 싸움을 이어가는 한심한 행태는 여전히 계속되었지요.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친다는데 아무 반성도 없이 다시 그렇게 조선을 이어갔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것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명에 너무 의지하지 말고, 당이 나뉘었다고 해도 나라 일이라면 서로 힘을 합쳐 우리나라의 내실을 더욱더 다졌다면 좋았을텐데요. 생각할수록 세상을 너무 근시안적으로 본 게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이름을 소중히 여겨 함부로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본 이름 대신 자로 불렀는데 이순신의 자는 여해(汝諧)라고 합니다. 그 뜻은 '오직 너만이 세상을 화평케 할 수 있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와~~~정말 이름처럼 나중에 나라를 구하게 되지요.

사람을 잘 만나거나 운이 좋을 때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는 우스갯소리도 하는데 이 소리는 이순신 장군을 말하는 게 아닐까요?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이 이순신 장군님에게도 해당이 되는 듯 합니다. 그당시 일본은 무기로 포르투갈에 들여온 조총이 있었지요. 조총은 활보다 빠르고 2배나 먼 거리까지 쏠 수 있었습니다.

그것에 대적할만한 무기가 있어야만 했습니다.

조총으로 상대가 안 될 강력한 비밀 병기, 그것을 개발해내야만 했지요.

그런데 기적적으로 거짓말처럼 나대용이 거북선의 설계도를 들고 이순신을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배라니요?

적이 배로 들어올 수 없게 지붕을 판 목으로 덮고 쇠로 만든 화살촉을 꽂아 발 디딜 틈이 없게 했습니다.

좌우 몸통에는 화포 구멍을 여러 개씩 뚫어 동시에 포를 쏠 수 있도록 만들었고요.

이순신 함대가 23전 23승을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것은 이 거북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강력한 무기였지요.

게다가 거북선을 완성하기까지 꼬박 1년이 걸리고, 성능시험까지 마쳐 거북선이 모든 준비를 마친 그날이 임진왜란이 터지기 딱 하루 전날이었다고 해요.

와~~~시간마저 정말 기가 막히게 하늘이 도와주는 것 같지 않나요?

왕도 도와주지 않고 조정도 도와주지 않아 홀로 그렇게 힘든 싸움들을 하였던 이순신 장군.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며 이순신 장군의 훌륭한 면모를 아이들이 배워가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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