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과학자 프래니 5 - 지구 최후의 날 시한폭탄 엽기 과학자 프래니 5
짐 벤튼 지음,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제목이 살벌하죠?

그림도 살벌합니다.

지구 최후의 날이라니!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프래니는 또 어떤 걸 만들었기에 이렇게 뭔가를 치열하게 뜯어내고 있는 걸까요?





프래니는 벌이는 일들이 너무 복잡해 이고르 라는 조수 개를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고르는 모르는 게 너무 많고 사고를 쳐서 프래니는 위험한 실험을 할 때 이고르가 주변을 얼씬거리면 불안하고 신경이 쓰였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이고르의 실수 때문에 여러가지 위험한 일을 겪었는데 자동 세수 기계 사건은 잊을 수가 없어요.

이고르가 스위치를 잘못 누르는 통에 프래니의 얼굴이 홀딱 벗겨지고 말죠.

아이는 이 장면이 너무 웃긴가 봐요.

얼굴이 떨어졌다고 웃어요.

제가 보기엔 좀 끔찍한데 말이죠.





그래서 프래니는 위험한 실험을 할 동안에는 이고르가 좀 얌전히 있기를 바라죠.

그러다가 엄마가 말썽꾸러기 프래니의 남동생을 다루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텔레비전 켜기.

텔레비전만 키면 동생이 얌전해지는 마법을 본 것이죠.

그래서 그 방법 그대로 이고르에게 적용합니다.

그랬더니 이고르 또한 꿈쩍도 않고 화면만 쳐다봅니다.

프래니는 그제서야 만족하죠.

프래니는 자신이 연구하고 만든 물건들이 자칫 나쁜 사람들의 손아귀에 들어가면 정말로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지구 최후의 날 폭탄을 만듭니다.

그 폭탄은 크기는 겨우 동그란 풍선껌 정도지만 폭발력은 엄청나서 지구 왼쪽 절반이 다 날아가버립니다. 만약 나쁜 무리의 손아귀에 들어갈 위기를 대비해 폭탄에 1시간타임의 시한 장치까지 설치합니다.





프래니는 지구 최후의 날 폭탄을 완성한 후 아주 깊은 잠에 빠졌어요.

그때 갑자기 이고르가 프래니를 흔들어 깨웁니다.

'외계인이 쳐들어왔다'라는 그림을 흔들어대며 미친듯이 하늘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프래니는 잠이 덜 깬 상태로 지구 최후의 폭탄을 터뜨려야 할 때를 대비해 탁자 위에 올려 놓고 망원경 쪽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망원경을 봐도 외계인이 안보여서 이고르를 찾아가죠.

이고르에게

"외계인은 도대체 어디서 봤다는 거야?"

물어보니 외계인이 지구를 습격하는 영화가 나오고 있는 텔레비전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흥분해서 이고르에게 막 소리를 지르다가 탁자를 봅니다.

탁자에 있어야 할 지구 최후의 날 폭탄이 안보여요.

헉!

어디로 갔죠?

이고르가 포도인 줄 알고 먹어버렸습니다.

지구 최후의 폭탄을 이고르가 먹어버렸다니..

게다가 이고르가 폭탄을 깨무는 바람에 단추가 눌려서 시한장치가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안에 다시 꺼야 이고르와 지구를 살릴 수 있는데

이 어려운 난관을 프래니는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정말 생각만해도 힘들겠죠?

엽기 과학자 프래니는 이 힘든 난관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방법을 보면 정말 기발합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하는지..^^

아이가 프래니 책에 열광하는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상하고 허무맹랑해보이지만 또 이런 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지 않을까요?

낄낄낄 웃다가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재미있는 나머지 이야기도 이 책과 함께 해보세요.

끝까지 재미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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