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1 - 도그맨, 핫도그의 침공 도그맨 1
대브 필키 지음,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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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책 소개에서 많이 봤던 책이에요. 영어 싫어하는 아이,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 다음 편을 찾아 읽을 정도로 재미있어서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며 재미를 줄 책으로 이 책을 정말 많이 언급을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이 책만 읽으면 빵빵 터진다고 해서 엄청 궁금했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일까요?


도그맨은 몸은 사람이자 머리는 개로 모든 악당으로부터 도시를 지키는 세계 최고 경찰관입니다.




악당 피티라는 고양이는 도그맨을 없애려고 계획을 짭니다.

개를 쫓아 완전 쏙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를 발명합니다.

진공청소기를 가지고 도그맨을 잡으려고 쫓아갑니다.

머리가 똑똑한 도그맨은 바다로 갑니다.

진공청소기는 개를 쏙 빨아들일 때까지 가야하므로 당연히 바다로 갑니다.

도그맨은 깊이깊이 잠수해 버리자 청소기는 바닷물을 빨아들이기 시작해요.

청소기의 먼지 주머니는 계속 부풀어 오릅니다.





청소기의 먼지 주머니가 계속 부풀어 오르자 진공청소기 위에 있던 피티도 미끄러집니다.

피티는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먼지주머니를 꽉 잡는다는 게 그만 고양이 발톱으로 먼지주머니를 쫙! 찢어버리고 말죠.





먼지 주머니는 터져 버리고 어마어마한 물살이 피티를 덮쳤습니다.

피타는 이제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서핑보드를 탄 도그맨이 피티를 구해주죠.

그런데 마지막까지 반전은..

도그맨이 피티에게 철컹! 수갑을 채웁니다.

하하하~~너무 재미있네요.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가 계속 펼쳐져요.

아이들이 좋아할수밖에 없네요.


맨 뒤에 보면 옮긴 이의 설명이 나오는데 악당 피티의 이름은 'pee'와 'tea'를 연관 시켜 오줌차를 연상시키게 만든다고 해요. 피티라는 이름 자체가 오줌차 뜻이라니 너무 웃기죠?

진공청소기 먼지 주머니가 풍선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어들었다하는 오줌 주머니인 방광이 연상 되지 않나요?

알고 보니 이름을 정말 기가 막히게 지었네요.^^


이밖에도 로봇이 경찰서장, 도그맨, 책을 되찾다, 핫도그의 침공 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읽으면서 진짜 배꼽 빠지게 웃었습니다.

이 책을 지은 대브 필키는 어렸을 때 ADHD와 난독증을 겪었다고 해요. 그래서 선생님들은 수업에 방해가 된다며 거의 매일 대브를 교실 밖 복도에 앉혀 놓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림 그리기와 이야기 꾸미는 것을 좋아했던 대브는 이것을 기회로 더 열심히 복도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만들었습니다.

대브 필키가 지은 책에서 유명한 책은 《캡틴 언더 팬츠》가 있고, 《paper boy(신문배달소년)》으로는 칼데콧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신문배달소년은 저희집에도 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신문을 배달하고 집에 돌아와 다시 자는 신문배달소년의 일상을 굉장히 잔잔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림체도 차분하고요. 그 책을 지은 사람이 썼다고는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고 유쾌합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엉뚱하면서도 기발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도그맨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누구나 그리기 쉬운 그림 따라 그리기도 있습니다. 도그맨, 피티, 필리까지 나와요.


예전에 껌 사면 있던 조그만 만화책 기억나시나요? 손으로 휘리릭 움직이면 진짜 만화처럼 움직이는 거요. 팔락팔락 애니메이션이라고 그런 장치들이 이 만화책에도 몇개 있어요.

아이들이 그거 하느라 왠지 만화책이 잘 찢어질 거 같은데 각오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웃고 즐기면서 가끔은 손도 움직이며 재미있게 읽겠어요.

책이 찢어질까봐 책을 아이에게 주지 못했는데 이 서평을 쓰고 얼른 아이손에 쥐어줘야겠어요.

너무 재미 있으니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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