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윤관현 외 옮김, 오기노 타카시 감수 / 성안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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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정말 신기한 것 투성이지요.

인체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 투성이라 사람의 몸 자체가 신기한 우주와도 같아요.

이 책은 이렇게 신기한 인체에 대해 궁금한것들을 의사선생님이 감수하여 평소에 궁금했지만 어디에 물어보기도 애매한 것들을 자세하면서도 그림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뇌와 신경, 소화기와 비뇨기, 순환기와 호흡기, 감각기, 근력ㆍ골격과 운동, 생식기와 세포ㆍ성장의 6개 파트로 나눠 몸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말해줍니다.






어디나 암이 걸릴 거 같지만 심장암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왜 심장은 '암' 에 걸리지 않을까요?

심장에 종양이 생기기 어려운 이유는 몇가지 설이 있다고 해요.


고 해요. 세포가 분열할 때 발생하는 이상세포인 암세포가 증식하는 기회가 없다는 설입니다.

암세포는 저온을 좋아해서 35도 전후에서 더욱 활발해진다고 해요. 하지만 39도가 되면 증식이 멈추고, 42도를 넘으면 대부분 사멸해 버린다고 합니다.


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심장이 분비하는 호르몬 중에서 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심장의 암 발병도 억제할지 모른다는 관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 파트가 끝나면 이렇게 칼럼 한편이 나옵니다.

맹장(막창자꼬리) 은 예전부터 염증이 생기면 죽을 수도 있기에 맹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하였지요. 그동안 맹장은 진화의 흔적으로 퇴화되어 아무 쓸모 없는 것이라 여겨져 떼어내는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맹장의 중요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맹장이 인체의 면역 시스템에 있어 중요한 구성요소로 체내 환경의 항상성 유지에 없어서는 안될 장기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라는 노화된 적혈구를 파괴하고 제거해서 혈액의 노화 방지를 위해 체내 혈소판의 약 3분의 1을 저장한다고 해요. 가슴샘도 나이가 들면서 퇴화한다고 하는데요. 가슴샘 은 면역반응의 사령탑인 T세포를 만들어 면역세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여자가 왜 남자보다 평균적으로 오래살까에서도 나오는데 여자는 가슴샘이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위축되는 반면 남자는 10대에 정점을 찍은 후 20대를 넘으면 급속하게 위축된다고 해요.

그래서 남성 쪽이 면역기능 저하가 빨리 오기 때문에 수명의 차이로 이어진다고 여겨진다고 합니다.


막창자꼬리, 지라, 가슴샘 뿐 아니라 이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끔 편도가 크거나 자주 목이 아프면 편도를 제거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제거하지 않지요. 편도 또한 면역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제는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몸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기관들이 모두 쓸모없는 것은 한 개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은 중요한 장기들이었어요.



이밖에도 운동신경이 좋다는 건 어떻게 정해지는지, '디저트 배는 따로'는 정말일까?, 공복일 때 배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심장은 죽을 때까지 일하는 데 지치지 않을까?, 꽃가루 알레르기에 걸리는 사람과 걸리지 않는 사람의 차이, 눈물과 콧물의 정체, 소름이 돋는 이유, 콧구멍이 왜 두개인지, 피겨선수가 회전할 때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는 이유, 대머리와 대머리가 아닌 사람의 차이, 관절에서 딱딱 나는 소리의 정체, 왜 남녀로 나눠져서 태어나는지, 인간이 암에 걸리는 이유, 여성이 남성보다 장수하는 이유 등등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보세요.

아마 자세한 설명과 그림으로 인체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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