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로 키우는 공부력
피터 홀린스 지음, 임지연 옮김 / 일므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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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엄마에게 수학과 한글 교육을 받으며 내가 크면 내 아이는 내가 가르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는 가야 하고 코로나로 어디로 보내거나 선생님을 들일 수도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아이를 내가 가르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공부습관 들이기도 어렵고, 아이는 공부만 하자고 하면 몸을 베베 꼬고 다른 생각들을 하고, 내가 알려주어도 딴 생각에 빠져 제대로 듣지 않았다.

아이를 보며 어떻게 아이가 스스로 익히고 배우고 싶게 만들까? 깊은 고민이 되었다.

이 책은 그런 고민에 대해 스스로 익히고 깨우치는 공부의 5가지 비결을 알려준다.






학습 동기를 일으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공부를 하려면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아이가 하고자 하는 동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것은 아이가 학습을 통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일으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학습내용이 스스로에게 가치있다고 여겨져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뭔가를 하고 싶거나 사고 싶을 때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뭐든 보자마자 이건 사야해~~아니면 이건 해야해 하지는 않는다. 이걸 사면 내가 뭘 얻을 수 있지? 나에게 가치가 있는 물건일까? 를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에게 학습동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이와 같다니 아이의 입장에서 공부를 하면 얻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겠다.

아이가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굳이 엄마가, 아빠가 하라고 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할 것이다.

그 핵심 키를 찾아야겠다.






학업 탄력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학업 탄력성이란 무언 가를 배우면서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고 한다.

실패를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게 하려면 어떤 것들을 기르면 될까?

시드니대학교와 옥스포드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팀은 다섯가지 C를 육성하면 학업탄력성을 얻게 된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다섯가지 C는 '평정심(composure)', '자신감(confidence)', '조정력(coordination)', '몰입(commitment)', '통제력(control)'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학습 수준을 향상할 수 있다고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중요한 것은 현명한 자세로 도전과 실패를 대하는 법이라고 한다.

실패나 패배에 무너지지 않는 우직한 태도는 아이를 '비판'하지 않는 학습 환경에서 자란다고 한다.

아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다 쓸데없는 짓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나는 아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나의 기준에서 안된다고 아이를 비판한 적이 많았던 거 같다. 아이가 맘 놓고 실험하고 실패해도 격려하는 것을 지금부터라도 실행해야겠다. 아이가 마음껏 하는 와중에 실패도 하고 그러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도 많을 것이다.





파인만 기법에 대해 나온다.

파인만 기법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파인만이 만들었다고 한다. 파인만은 양자물리학처럼 난해한 주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하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아이가 무언가를 물어보면 그것을 더 쉽게 말을 해줘야 하는데 이야기해주다가 버벅 대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사실 내가 그 개념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다.

어떤 책들은 읽어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책들이 있다. 그럼 나는 그 책은 실패했다고 본다. 그 저자가 완벽히 이해를 못했다고 보는 것이다. 왜냐면 대중들이 이해하지 못하게 썼기 때문이다.

대중들 혹은 다섯살도 이해하도록 설명해주는 사람이 잘 아는 것이다.

파인만 기법을 쓰면 내가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몰랐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모르는 것과 아는 줄 알았지만 실은 몰랐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 자체가 메타인지와 맞물린다.

내가 뭘 정확히 알고 모르는지 그것부터 알아야 더 학습을 해 나갈 수 있다.

메타인지로 키우는 공부력은 스스로 익히고 깨우치는 공부의 5가지 비결을 알려준다.

그 5가지 비결은 학습 환경부터 갖추어라, 실제로 유용한 학습 방법을 활용하라,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라, 구체적인 내용은 전략적으로 공부하라, 아이 중심 학습을 하라 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아이에 맞게 활용하면 아이의 메타인지를 키워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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