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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순간들 - 나조차 몰랐던 나를 만나는 시간
김현경 지음 / FIKA(피카)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에게 가장 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책 표지의 이 한 문장이 저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남에게 질문은 많이 했지만 정작 나에게는 질문을 많이 했었는가 자문해보았어요.
남이 요즘 어떻게 사는지, 생활은 괜찮은지, 마음은 괜찮은지, 건강은 괜찮은지 등등의 것들에는 관심을 갖고 물어보고 안 좋은 일이 있을 경우 위로도 해주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같이 기뻐해주기도 했지만 정작 저 자신에게는 전혀 질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남보다는 나에게 더 관심을 쏟고,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요즘 어떻게 사는지, 생활은 괜찮은지, 마음은 괜찮은지, 건강은 괜찮은지 돌아보고 물어보고,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스스로 위로도 해주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칭찬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힘든 삶 사느라 참 애썼다. 이러면서요. ^^
이 책은 하루하루를 나에게 하나의 질문을 하고 답하게끔 되어 있어요.
하루에 하나씩, 6개월동안 180개의 질문에 답합니다.
그리고 다음 6개월동안 다시 앞으로 돌아가
아래칸에 똑같은 질문에 답하면서
6개월 전의 나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지금의 나는 또 어떤 생각의 변화가 있는지
6개월 전의 나와 비교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요.
남이 아닌 6개월 전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다이어리의 크나큰 장점입니다.
그동안 기록한 답을 보면서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챕터는 4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챕터 1은 나도 몰랐던 내 안의 나에게 말걸기로
요즘, 내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챕터 2는 소소한 일상 속 나에게 말 걸기로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챕터 3은 가족, 친구, 연인ᆢㆍ관계속 나에게 말 걸기로
나를 더 단단하게 지켜주는 일상의 관계들
챕터 4는 내일의 나에게 말 걸기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편으로 나누어 질문들에 답하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나면
마음 속에 있는 안 좋은 것들을 적는 것이 나옵니다.
감정 쓰레기,
나쁜 습관,
나를 괴롭혀온 잘못된 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등을 이 곳에 적으며 휙! 버립니다.
실제로 다른 종이에 다 적고 구겨서
쓰레기통에 휙!
농구하듯 버려도 속이 시원할 거 같아요.
한 챕터의 위쪽 질문을 다 채우고,
각 챕터의 마지막 페이지에 곰곰히 생각하고 적은 뒤,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고,
아래쪽 질문까지 다 채운 뒤에는
챕터 마지막 페이지에
기록한 글을 보면서
마음가짐을 되짚어 보아요.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는 순간들의 기록. 나만의 다이어리
하루 5분,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는 시간을 가지며
행복한 나를 만나보기를, 행복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