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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1 -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세포의 하루 ㅣ 공부는 크크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올드스테어즈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중에 생각나는 게 있나요?
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하기에 딱 미생물이 떠올랐는데요.
미생물 말고도 사실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정말 많죠.
그중에서 이 책은 세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세포의 하루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실 그 작은 세포들이 모여 우리몸을 구성하고 있어 우리가 존재하고 있지요.
그런 세포들이 도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길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지 한번 볼까요?
세포는 얼마나 작을까요?
종이에 찍은 점을 100등분 해야 대략 세포의 크기가 된다고 해요.
정말 작죠.
하지만 그 작은 세포들이 하는 일들을 보면 어마어마해요.
이 책을 보고 저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답니다.
세포의 구성을 이렇게 공장과 비유를 들어 설명해줘요.
정말 탁월한 비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포의 그림만 보면 왠지 복잡해 보이지만
공장처럼 지방으로 된 벽도 있고, 단백질로 된 문과 탄수화물로 만든 간판이 있다고 해요.
세포는 크게 핵, 세포막, 세포질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포질은 핵과 세포막 사이의 모든 걸 세포질이라고 하는데 세포질은 미토콘드리아, 세포질그물, 골지체, 리보솜,리소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골지체가 있는데 골지체가 하는 일을 보면 어마어마해요.
골지체는 주머니 모양의막이 여러겹 겹쳐져 있는 부분과 주위에 모여 있는 소포, 빈 물집으로 이뤄져 있어요.
골지체가 하는 일은 우체국과 비슷하다고 해요.
세포질그물에서 생산한 뒤 골지체에게 운반해온 물질을 다시 분류하고 수정하고 포장까지 한 다음에 세포막 밖이나 보솜, 리소좀 등 필요한 곳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또한 만들어진 물질이 당장 쓰이거나 어디에선가 필요하지 않으면, 창고처럼 골지체가 보관하고 있기도 하고, 물질을 만드는 것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할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지요.
이밖에도 세포를 구성하는 것 들 하나하나가 무엇을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종이의 점보다 훨씬 작은 세포에게 이런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저 경외감과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저의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다니 와~~정말 세포 대단하지 않나요?



세포도 외부 자극에 적응하며 살아간다고 해요.
만약 적응하지 못하면 세포가 손상되거나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잘 적응했지만 그것이 병적인 적응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세포 적응에는 비대, 증식, 위축, 화생의 네가지 방법이 있다고 해요.
잘 적응하면 좋겠지만 병적인 적응을 하게 된다면 세포는 손상되고 그리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바이러스 감염이 되었을 때 세포의 상황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줘요.
그리고 신생물, 암에 대해서도 이해가 쏙쏙되게 설명해줍니다.
암을 마피아나 야쿠자 같은 범죄조직으로 비유해요.
암을 왜 정복하고 이겨내기가 힘든지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까지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 세포에 대한 개념 파악이 쉽게 될 거 같아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이 어떤 일을 하며 건강한 세포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 몸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생각해보게 하네요.
만화로 비유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게 씌여 있어 아이들에게 참 좋은 책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면역 파트에서 알레르기나 아토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것도 알려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마도 그것은 세포의 하루 라는 주제에 적합하지 않기에 들어가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생명의 탄생과 죽음까지 함께하는 세포의 정체.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고 중간중간 다시 개념을 정리해줘서 아이들이 개념 파악하기에도 좋은 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앞으로 우리 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아이가 스스로 느낄 거 같아요.
다음 2탄은 또 어떤 내용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