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기 과학으로 보는 바다 10
박흥식 지음 / 지성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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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양생물,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기
박흥식
지성사



바닷속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아니어서 더 궁금한 곳이기도 한데요. 그  곳에 우리는 가보지 못했지만 알고 싶은  저 같은 사람에게 아주 좋은 책이 나왔어요. 

이 책은 <과학으로 보는 바다> 시리즈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주요 연구 사업에 대한 과학기술적 성과와 연구 과정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청소년은 물론 일반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기회한 과학 교양도서라고 해요.

이 책을 지은 박흥식 작가님은 해양생물학을 공부하고, 30 여년 이상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해양생물들과 어울려 살아왔다고 합니다.   30 여년동안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본 바닷속은 어떤 세상일까요?

파란 세상 속에서 생물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태어나고, 살아가다 죽어가는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세상처럼 파란 세상속에도 생로병사가 있는 느낌인데요.
자! 한번 이 작가님을 따라 우리도 파란 세상을 구경해볼까요?
 






영화 <니모를 찾아서> 혹시 아시나요? 
그 영화의 주인공이 바로 이 흰동가리 물고기인데요.
 이 흰동가리 물고기는 알을 낳고, 지키고, 새끼가 성장할 때까지 돌보며, 부부애가 좋다고 해요.
심지어는 암수 중에 한 마리가 죽으면 새롭게 짝을 찾지 않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서로 꼭 붙어있는 모습이 물고기지만 참 예뻐보입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성게의 이빨이라고 해요.
성게는 눈, 코도 없고 이렇게 먹을 수 있는 입과 이빨만 있다고 하지요.
이 이빨로 대형 해조류를 갉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성게 이빨은 특히 끝부분이 삼각형이라 갉아 먹는 것은 물론, 가장자리부터 잘라 먹기에도 능숙하다고 합니다.
 





해양생물이 살아가는 동안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번식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어떤  해양생물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절반을 번식에 소비한다고 합니다. 생물의 후손을 잇는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해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이렇게 최선을 다해 산란을 마친 물고기들이 지쳐서 죽어간다고 합니다. 요즘은  환경오염으로  죽는 해양생물들도 많다고 해요. 저도 아이를 낳아 키우는 엄마 입장이어서인지 이렇게 자기의 임무를 마치고 죽는 물고기들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바닷가에서 조개 줍다가 이렇게 구멍 뚫린 조개 보신 적 있나요?
저는 목걸이 줄 넣기 딱 좋게 누가 이렇게 구멍을 뚫었을까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을 해결했어요.

이 구멍 뚫린 곳에는 영양분이 가장 많은 내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포식자가 껍데기를 여닫는 근육보다 내장이 부드러워 살을 녹이기 수월하다는 것을 알아 내장이 위치한 부분을 탐색해서 구멍을 뚫는다고 해요.

어떻게 이런 구멍을 뚫을까요?

치설이나 이빨로 한구석을 계속 강한 산성 물질을 뿌리면서 흠집을 내요. 그렇게 뚫린 구멍 속으로 산성 물질이 들어가면 살이 녹아 이것을 주스처럼 빨아 먹는다고 합니다.

와~~~두껍고 딱딱한 조개의 구멍을 뚫어서 주스처럼 추르릅 마신다니 정말 대단하죠?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살아갈지 연구하고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와 끊임없이 먹이를 먹기 위해 갖은 방법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생물들에게서 치열한 생존 전략을 느낄 수 있었어요.
파란 세상이 우리는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그 안에 사는 생물들은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촉각을 곤두세우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글밥이 많고 조금 읽기에 딱딱해서 사진 위주로 보여주었더니 흥미를 보이네요. 제가 먼저 읽어보고 설명해주니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해요.
다양한 생물들의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온갖 전략을 구사하는 생물에게 경외감이 듭니다.
아이들과 숨은 그림 찾기하듯 숨어 있는 생물들도 찾아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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