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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마중 - 말이 힘든 당신에게-관계의 물꼬를 트는 5가지 언어의 기술
김진 외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1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기 전에 말 한번 잘해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요?"
"말을 잘하려면 타고나야 하나요?
안 떨면서 말 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사람 만나는 게 어려워요.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듭니다."
"내 말은 그게 아닌데, 왜 이렇게 말이 안 통하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들 앞에서 말해야 하면 며칠전부터 잠을 못 자요. 극복할 수 있을까요?"
"좋은 목소리 타고난 사람들 정말 부러워요.목소리도 바꿀 수 있을까요?"
누구나 해봄직한 고민들이지요. 살면서 사람을 안만날수도 없고, 발표를 안할수도 없고, 누군가를 설득안할수도 없어요. 여러 다른 사람들과 얼키고 설켜 말을 안할수는 절대 없지만 또한 그래서 어려워요. 그때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을텐데..후회도 참 많이 하기도 하고요.. 발표만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자들은 '말만' 잘 하는 게 아니라 '말도' 잘할 때 분명 내가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이룰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말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참 많지만 그래서 더 말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저자들은 이야기해요. 말을 잘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말하며 용기를 줍니다.
이 책을 지은 작가들은 모두 20 여년간 아나운서를 하는 베테랑 '말기술자'들이라고 합니다. 기자, 배우, 아나운서, 쇼호스트, 강사등등을 하며 말을 전문으로 내세우는 사람들이라고 해요.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하면 말을 잘할 수 있는지 또는 잘 말할 수 있는지 그 기술들을 배워보아요.
차례는
유형별 소통 대화법
경청의 기술
스피치 잘하는 법
전략적 보디랭귀지 활용법
듣기 좋은 목소리 만드는 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유형별 소통 대화법부터 보았어요.
이것을 체크하고 보면 나는 어떤 유형인지 다른 사람은 어떤 유형인지 알게 되고, 나와 상대의 유형을 파악하면 소통이 수월해진다고 해요.
여러분도 한번 체크해 보세요.
정말 저도 주위 사람들을 생각해보니 어떤 유형에 더 비슷한지 파악이 되었습니다.
유형별로 어떻게 말하면 좋은지 혹은 다른 사람이 그 유형일 때 어떻게 말하면 좋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해보니 D,I,C형은 점수가 똑같고, S형(안정형)만 3점 높게 나오네요. 저는 안정형이긴 하나 두루두루 경향들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유형별로 나의 유형과 상대방의 유형을 생각해보고, 나는 어떻게 말하면 좋은지,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알게되서 굉장히 유용했어요.
이런 체크를 안하더라도 타인들도 대충 파악이 되더라고요.
그런 경향들이 강한 사람들이 쏙쏙 파악이 되었어요.
안정형을 상대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꿀팁
"알아서 하세요."보다는 정해 주세요
아~~~정말 저도 누군가 저에게 뭔가 자세히 정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거든요. 자세하게 지시하거나 주문하지 않고 너 알아서 해 그러면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방황하곤 해요.^^
경청의 기술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누군가 길게 말하고 있으면 지루해서 혼자 공상의 세계로 빠지거나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칠 때가 많아 친구한테도 가끔 질책을 듣기도 하는데요.
경청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이 책에서 경청의 기술을 자세히 알려줘요.
"누군가에게 듣는 시간은 내가 얻어가는 시간이다. "
사고의 전환. 저한테 정말 유용한 팁이었습니다.
그리고 질문 사용설명서에 대해 알려줘요.
질문 잘 하시는 분 여기 계신가요?
저는 질문을 참 못해요.
누군가 질문하라고 하면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몰라 생각만 하다 질문을 놓치거나 이런 질문을 해도 되나? 생각하며 남을 의식하느라 질문을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학교 다닐 때 선생님께도 가끔 질문을 하고 싶지만 질문에 대한 답을 선생님이 하면 쉬는 시간이 짧아지거나 점심 먹으러 급식실을 늦게 가므로 친구들의 질타와 미움을 받을 수도 있기에 입을 닫기도 하지요.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기자에게 질문을 받는다고 했는데 질문을 못해 결국 중국 기자에게 질문을 받은 일은 정말 유명하죠.
마음의 문을 여는 질문 사용설명서.
제목만 들어도 너무 와닿네요.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요.
저는 주로 아이와 있기에 아이에게도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밖에 떨지 않고 말을 잘 하는 스피치 잘하는 법, 전략적 보디랭귀지 활용법, 듣기 좋은 목소리 만드는 법등이 나와요.
이런 것까지 안다면 이제 어디에 무엇을 해도 떨지 않고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겠지요?
예전 제 친동생의 일화가 떠오르네요. 제 동생은 전형적인 사교형인데 남 앞에 서서 발표만 하려하면 떨려서 말을 못해요. 그래서 제가 팁을 하나 줬습니다.
사람들 앞에 서서 떨린다면 지금 앞에 있는 사람들이 너랑 친한 친구나 가족이라고 생각해보라고요. 저는 앞에 설 일이 있으면 그렇게 상상하며 마음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리고 그게 정말 효과가 있습니다.
이 책은 말 잘하고 싶지만 말 때문에 관계가 힘든 사람들에게 전략적인 말하기 기술 지침서가 되어 줄 거에요.
그리고 저도 말을 참 못하지만 말을 잘 하려면 연습을 많이 하고,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갖는 것도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으로 유형을 알고, 말 잘하는 기술, 잘 듣는 기술, 발표 잘하는 기술을 터득해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