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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 2022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ㅣ 바람그림책 115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탐 리히텐헬드 그림, 용희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이 쓴 책입니다.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은 <쿠키 한 입의 수업> 시리즈, <숟가락>,<젓가락 짝꿍>, <소중한 너에게>으로 유명한 분이지요. 그리고 그림을 그린 탐 리히텐헬드 는 <오리야? 토끼야?>, <상어랑 기차>, <막대기랑 돌멩이랑>,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 입니다.
아쉽게도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님은 2017년 난소암으로 운명하셨지만 이렇게 책들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남아 계속 살아 움직입니다.
책을 볼게요.
책 표지에 느낌표만 달랑 있어요.
아이들에게 이게 뭔지 아냐고 물어봤어요.
한참을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느낌표라는 말이 나왔어요.
쉼표, 마침표, 물음표, 도돌이표, 느낌표 등등 수많은 문장 부호들이 있지요.
문장부호들은 작지만 그 쓰임새들은 사실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잖아요.
그 중에 느낌표는 어떤 아이인지 한번 볼까요?
책에 줄이 그어져 있어 노트안에 씌어져 있는 문장부호라는 느낌이 팍! 옵니다.
느낌표는 처음부터 눈에 띄었다고 해요.
어디서나 어떻게해도 눈에 띄어요.
느낌표가 눈에 띄지 않을 때는 누워서 자고 있을 때 뿐이라고 합니다.
자고있을 때는 정말 안보이죠?
마침표 친구들처럼 되고 싶어 느낌표는 정말 용을 씁니다.
어떻게든 마침표 친구들과 똑같아 보이고 싶어해요.
그러던 어느 날,
물음표 친구가 옵니다.
물음표 친구는 계속 물어봐요.
ㅋㅋ
아~~질문들만 계속 들어도
숨이 탁탁 막히지요.
느낌표는 어떻게 했을까요?
우리 같으면 어떻게 할까요?
느낌표는 물음표의 질문들에
참을수 없어 소리칩니다.
이제 그만!
오잉? 느낌표는 자기가 이렇게 소리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요.
문장부호들에 표정들이 있는 것이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그 표정만으로도 무얼 표현하는지 알 수 있어요.
마치 감정이모티콘처럼요.
느낌표는 이제 드디어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요.
자기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되죠.
느낌표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많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어떤 문제에 해결할 자신 없을 때가 있어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나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느낌표는 이야기해요.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나는 느낌표야!
물음표가 느낌표가 될 때 삶은 더 드라마틱하게 변합니다.
뭘까? 에 대한 물음에 아하! 라는 대답이 오기를
삶도 이렇게 느낌표가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