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러브 - 마음챙김 다이어리
미건 로건 지음, 홍승원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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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컵이 비어 있으면 남에게도 나눠줄 수 없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 생활할 때 배려라는 이름으로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며 행동을 하곤 합니다. 특히 여성은 어릴 때부터 나보다 남을 생각해 양보하고,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엄마가 되어 모성애라는 틀에 갖히면 더더욱 나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가족 위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게 과연 이기적인 걸까요?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 승무원은 산소마스크에 대해 설명하는데 비행기 산소 마스크는 어린이보다 어른 먼저 쓰라고 교육합니다. 어린이를 먼저 생각하고 어른이 뒤에 쓰면 어른이 먼저 정신을 잃을 수 있어 결국 어른도, 어린이도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를 먼저 챙겨야 아이도 챙길 수 있는 것이지요.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고 해 봅시다. 그럼 바로 뛰어들어야 할까요? 아니요. 바로 뛰어들면 같이 죽을 수 있어요. 뛰어들기 전 먼저 주위에 긴 나뭇가지나 긴 줄이 있는지 봐야 합니다. 그런 게 없다면 그 사람이 좀 정신을 잃었을 때 뛰어드는 게 나을 수 있어요. 정신이 있을 때 뛰어들면 물에 빠진 사람은 어떻게든 뭐라도 잡고 살려고 하기 때문에 엄 청난  힘으로 구하려는 사람을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것은 절대 이기적인 게 아니에요.
그런데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것은 마치 남에게 이기적으로 비출까봐 그런 모습은 꺼리게 되지요.
하지만 나를 먼저 생각해야 해요. 남만 배려하다가는 나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나'는 없고 '남'만 있는 꼴이 되지요. 나 자신을 잃으면 외로워지고 무기력해져요.
나를 먼저 돌보고 아끼고 사랑해야만 비로소 남에게 시선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도 사랑하고, 아끼고 배려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요.
이 책은 나를 사랑하라고 여러 지침들을 알려주고 써보도록 여러 가지 활동지가 나옵니다.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테스트하는 게 나오는데 저는 셀프러브가 충만한 상태로 나오네요.^^
코로나로 집에 틀어박히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나로 거듭날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며 매일 독서하고, 매일 만보 걷기 하고, 매일 필사  하고, 명상하며 나 자신을 위한 시간들을 많이 만들게 되었는데 아마도 그것이 나에게 셀프러브가 충만한 상태로 만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참 감사하고 행복한 나날들입니다.









이 책에서 자기 자비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았어요.
자기 자비와 자존감은 다른 말이라고 해요.
자기 자비는 어려움을 겪는 순간에도 당신을 다정하게 대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고, 자존감은 당신이 이룬 성취와 관련해, 당신에게 느끼는 감정이라고 합니다.

삶에서 자기 자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자기 자비없이 내가  이뤄낸 성취만으로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한다면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겠죠.







누군가가 칭찬해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보아요.

빌 게이츠 또한 왠지  오늘은 나에게 큰 행운이 생길 것 같다  와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고 매일 아침 반복으로 이런 긍정  확언을 한다고 하지요.

이 중에 끌리는 문장으로 확언을 하며 나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 보아요.
이왕이면 부정적인 말들보다 긍정적인 말들을 내뱉으며 나에게 좋은 기운을 끌어올 수 있도록 응원해 보아요.
그러면 더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요?







앗! 신뢰의 반대는 통제다 라는 이 말이 정곡을 찔렀어요.
육아를 하며 알게 되었는데 아이를 믿지 않고,  믿음이 안 가면 저도 모르게 통제하고 간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더 못하게 되더라고요.
서툴러도 아이를 믿고 맡기는 것은  길게 보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시행착오로 둘째는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하게 되 는것 같아요.
진짜 이말은 육아에도 통용되는 말입니다.


자기를 알아가고,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고 존중하며, 자신을 믿어주고, 자신을 빛나게 만들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봐요.
셀프러브로 스스로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어 봐요.
그러면 나의 스스로의 삶과 나와 관계된 세상은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질과 재능을 누군가가 알아볼 때, 그 부분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자신이 발견되고, 동경을 받고, 지배를 받길 갈망한다. 하지만 왜 다른 사람이어야만 하는가? 왜 당신이 직접 그 여정을 항해하고 탐험할 수 없는가?

비로니카 투갈레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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