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문 - 단 한 번의 삶, 단 하나의 질문
최태성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알지 못하면그 민족의 애국심이사라질 것이다.

단재 신채호



역사를 좋아했다.
학창 시절 이런 선생님을 만났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
역사를 왜 배우는지에 대해 말해주는 선생님이라니!
그냥 단순히 시험을 잘 보기위해 하는 역사공부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 왜 배우는지 그 안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면 역사를 공부하는 의미가 남달랐을 것이다.

나는 초등학교때 천안독립기념관에 갔다가 충격을 받았다.
일제의 감옥에서 사람들이 당하는 고문들을 보고 어떻게 사람으로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사람의 잔인성에 대해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그래서인지 일제의 폭력 앞에서도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다 죽은 수많은 사람들. 그들이 더 대단하고 위대해 보였다.
그리고 일본에 대한 적개심이 그때 많이 생긴 거 같다.
중학교 시절 일제 시대를 배우며 얼마나 치를 떨었는지 모른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어떻게 한 국가와 민족을 죽이려고 이렇게까지 할 수가 있단 말인가?
지금의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선대의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와~~~김구의 이 말이 놀라웠다.
지금 대한민국은 BTS, 오징어 게임 등으로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 자원도 없는 작은 나라이다. 심지어는 불과 70년전에는 가장 가난한 나라라서 세계 구호를 받았던 나라였다. 그런데 지금 그 작은 나라의 날갯짓이 전 세계에 태풍을 몰아치게 하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
문화의 힘.
매번 중국이 우리를 따라하고 모방하고 어떤 것은 아예  자기네 나라거라고 하는 데에서  역으로 우리나라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무시못할
문화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 더 많이 느끼고 있다.






아무도 관심없었던 우리나라 보물  외규장각 의궤를 찾기 위해 일생을 바친 박병선 박사님.
비록 대여식으로 의궤를 찾아오기는 했지만 그것을 알고, 찾고, 연구까지 했던 1명의 피나는 노력을 알지는 못했었다.
그 의궤를 찾기 위해 직접 프랑스로 가서 금속활자본과 의궤를 찾았던 박병선 박사님.
어떤 사명으로 그것에 평생을 바쳤을까?
그의 숭고한 정신이 가슴속에 남았다.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났고 자유롭게 살 수 있었던 건 모두 이 분들의 덕이다.
나라를 잃고 자유를 잃고 노예처럼 살았던 일제 시대. 나라가 있다는 것이, 자유가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나. 그것이 축복인 줄을 이제야 알았다.






이 사진 한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자유를 향한 인간의 의지가 보인다.
태극기를 들고 처절하게 자유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처럼 보인다.
우리의 평범한 삶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우리같은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했다.
그 사람들 덕분에  내 손으로 직접 내가 원하는 대통령을 자유롭게 뽑을 수 있었다.


우리가 지금 행동해야 하는 이유

역사는 오직 인간의 손으로 그 물길을
바꾸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이룬 쾌거.
그들 덕분에 우리는 민주주의를 누리며 살고 있었다.
이제 나는 어떤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역사는 나에게 물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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