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평생 면역 - 성장, 영양, 스트레스까지 한의사가 알려주는 ‘면역력 홈케어’
안예지 지음 / 라온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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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몸이 안 좋다보니 아이에 관한 책이 보이면 관심이 갑니다. 
좀 더 나은 방법이 없을까? 늘 고민이 되기도 하고, 이 책 저 책 보며 시도도 해보곤 하는데요. 이 책은 함소아한의원 원장님이 쓰신 책이라 또 궁금했습니다.
한방쪽에서는 또 어떤 귀한 이야기들을 해줄지 기대가 되었어요.


요즘 제 아이들만 봐도 병원에 가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아마도 친구들과 접촉하지 않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외출을 삼가고 거의 집에서만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실제로 어쩌다 병원에 가보면 특히 환절기에 이비인후과에 가면 늘 북적북적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가해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감기도 잘 안 걸려 고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원장님이 이야기 하기를..

후천적 면역력을 획득할 기회가  사라진다고 오히려 우려를 표했어요.

접촉하지 않음으로 몸에서 수많은 세균들과 바이러스에 대항할  일이 줄어들면 지금은 괜찮을지 모르나 나중이 문제라고 했어요.
혹시라도 모르는 질병이 유행할 때  혹은 가벼운 질병인데도 아이가 크게 힘들어 할수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것까지는 생각지 못했는데  아이들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오는데
식습관과 수면습관, 바른 자세, 규칙적인 생활, 마음까지  집에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려줍니다.


내 아이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한데 알레르기성 비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온도와 습도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나온 엄마도 아이에게 안해준 게 없을 정도로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어요. 집안 청소도 열심히 하고,  이불 빨래도 열심히 하고, 알레르기 적은 이불을 사며, 영양제도 골고루 먹이고 공기청정기, 가습기도 샀다고 해요. 그런데 아이의 비염이 낫지 않고 심해져 무엇을  어떻게  더 해줘야 할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방을 따뜻하게 한 게 원인이었어요.
계절에 따라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는 것을 추천하며  실내의 온도를 겨울철은  20도 내외, 여름철은 26도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겨울철 방의 온도가 20도 내외가 춥게 느껴지지 않나요? 실제로 저는 아이가 어릴 때 겨울철에 거의 난방을 키지 않고 생활했었어요. 왜냐하면 난방을 키면 저부터 목이 건조해졌거든요. 그리고 아이 또한 방의 온도가 25도만 넘어가면 땀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할머니나 외할머니가 오시면 방을 왜 이렇게 춥게 하냐며 아이가 감기가 걸리겠다고 아이를 꽁꽁 싸매기 바빴어요.
아이나 저는 사실 난방을 안 키는게 좋았거든요.
제가  맞는 건데 엄마인 저를 탓하기에 어쩔 수 없이 어른들이 오면 보일러를 켰습니다. 그러면 대번에 아이는 땀을 흘리는게 눈에 보였어요. 아이는 힘들어하는데 왜 그렇게 어른들은 아이가 춥다고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게 맞는 건데 말이지요.
물론  인생의 경력자로서 어른들께 배울 점도 많지만 누가 뭐래도 엄마가 더 배우고,  소신이 중요하며  아이를 제대로 아는 것은 엄마밖에 없다는 것을 이 파트에서 깨달았습니다.







가끔 기록의 중요함을 깨달아요.

아이가 아프거나, 두드러기가 나거나, 원인 모를 설사를 하거나, 배탈이 났을 때 기록을 해뒀더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가 되었어요.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만 알아도 원인을 찾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예지 원장님도 아이의 생활 패턴을 간단하게라도 매일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요.
이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더 부지런해져야겠습니다.


마음의 면역력 키우기에서 착한 아이 증후군에 대해 나와요. 저도 첫째 아이가 이럴까봐 늘 첫째니까 양보하라는 말을 자제하려 노력했지만 첫째아이는 늘 둘째아이에게 양보하고, 자기 의견을 내기 보다는 둘째아이가 하자는대로 따라가는 편이어서 난 늘 네가 원하지 않으면 안해도 돼. 꼭 다 들어줄 필요는 없어. 가끔은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해. 라고 이야기 해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첫째라서 다 큰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첫째가 착한 아이 증후군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고  평소에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첫째아이의 말이 묻히지 않게 더 잘 들어주어야겠습니다.


성장, 영양, 스트레스, 습관까지 알려주니 도움이 참 많이 되었어요.
면역에 있어서 평소의 기본 생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의 면역이 걱정되는데 이제 이 책으로 집에서도 아이들을 케어하는 게 가능하겠어요.
엄마는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지만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이 책으로 홈케어받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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