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는 절대 잘못될 일 없어 - 의식 성장 가이드 하봉길의 양자도약 인사이트
하봉길 지음 / 명진서가 / 2021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자물리학과 자기 계발의 만남!
이란 문구가 시선을 끌어 당겼다.
그 어려운 양자물리학이 자기 계발과 연관이 있다고?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 궁금했다.
제목 또한 너는 절대 잘못될 일 없어라고 확언하기에 이 저자는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를 할까? 저자의 이력을 보고 혹시 사이비 아닐까 약간 의심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저자도 "저 사람 허언증 환자 아니야?"라고 비난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자는 확언한다고 이야기한다. ^^
그래서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자신이 살아온 궤적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낸 저자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긴 시간을 연극, 뮤지컬, 공연연출가로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구도'라고 말하는 인간 정신과 우주의 근원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성경》전체를 100번 소리내어 읽고, 《도덕경》, 《금강경》,《천부경》과 '양자 물리학'에 심취하여 숨겨진 이치를 깨우치고 의식의 급전환을 경험했다고 한다.
성경을 100번이나 소리내어 읽었다니! 보통 사람으로는 하기 힘든 일이다. 그런데 나도 늘 인생의 비밀이 궁금했다.
성경이나 여러 자기계발서들, 그리고 세계적인 부자들까지 한 목소리로 뭔가를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의 비밀을 알고 싶었는데 그것이 양자물리학과도 연관이 있다는 말에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과연 그 비밀을 알려줄까?
존버는 과학이라고 이야기한다. 끝까지 기다리며 버티면 언젠가는 그 꿈이 이루어질 거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뭔가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이 길이 과연 맞는 걸까? 내가 괜히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질문을 수시로 한다. 그런데 우리에게 꿈이 있다는 것은 우리 안에 에너지가 있다는 것으로 자기안에 있는 에너지가 계속 양자도약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믿어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에너지를 멈추는 순간 그 힘은 사라져 버리고 만다고 한다. 이 말은 중도에 포기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것 같다.
나는 tv오디션프로그램을 잘 봤었다. 그 안에 개인의 굴곡과 인생사가 녹여져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봤었다. 그런데 나는 그런 꿈을 꾸는 사람들이 부러웠었다. 나는 그런 꿈을 꾸지 못했고 아직도 내가 어떤 꿈을 꿔야하는지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의 꿈은 도대체 뭘까? 어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고 돌진하는 사람들. 나는 꿈도 없지만 혹시라도 뭔가를 꿈꾸며 실행한다해도 내가 꾸는 이 꿈이 맞는 걸까? 내가 이쪽에 재능이 있는 걸까? 끊임없이 의심이 들고는 할 거 같다. 그래서 끝까지 꿈을 꾸며 도전하는 이들이 부럽게 느껴진다. 오디션 프로에서 끝까지 버티면 언젠가는 빛을 이루는 사람들도 있지만 중도에 포기해버리는 사람들, 그리고 미련이 남아 다시 도전하는 사람들, 중도에 포기해 버려 그 아까운 기회와 운을 날려버린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었다.
모방송프로그램에서 2위를 한 버스커버스커팀의 장범준에게 했던 윤종신의 멘트가 생각이 났다. 노래는 좋지만 목소리의 음각의 폭이 작아 어떤 노래를 들어도 비슷하다는 평을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후의 장범준을 보자. '벚꽃엔딩'이라는 봄하면 틀어지는 대표노래가 나왔다. 그러고도 그 한정적인 목소리로 나오는 노래마다 대박을 터뜨렸다.
그걸보면 누가뭐래도 내 색깔을 고수하며 끝까지 버티는 사람에게 운도 따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맘이 안 맞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꼭 1명 있다. 일명 돌아이라고 부르는데 그런 사람이 꼭 1명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때문에 나는 크나큰 상처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법으로 저자는 유체이탈법을 제안한다.
유체이탈법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뭐라고 하든 나의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대하지 말고 그저 아무에게나 진심없이 자동으로 인사하는 아이돌처럼 그 사람이 뭐라고 하든, 특히 부정적인 말을 할 때는 내 머릿 속에 저장하지 말라고 한다.
내 머리는 내가 코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상대가 주입하는 언어를 거부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게 과연 말처럼 쉽지 않을 거 같다는 게 함정이다.
저자는 이런 말도 한다.
우리는 몸 하나만 갖고 태어난다. 그런데 그 몸은 어떤 목적을 위해 설계되었다고 봐야 한다고.
기독교에서는 이것을 달란트. 신께서 개인 하나하나에 재능을 주셨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진짜 내 몸의 사용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 사용자는 늘 나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부처, 기독교에서는 하나님, 예수 라고 칭하는데 저자는 신이라고 칭한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 신이지만 우리는 한번도 신처럼 살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내 안에는 늘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 신이 있기 때문에 자책할 필요도, 나를 부정할 필요도 없다고 이야기하는 듯 했다.
이런 발상이 조금 놀라웠다.
나 자체가 신이라니!
나는 늘 하늘의 별 보기를 좋아했다.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졌기 때문이다. 별이 수호천사처럼 나에게 모든 게 잘 될거라고 말해주는 듯 했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다 내 안의 신이 말을 해주는 거였을까?
예전에 읽었던 <마스터>도 약간 이런 발상과 비슷했던것 같다.
나를 알아가는 그 심오한 세계.
거대한 우주에 먼지와도 같은 '나'라는 존재. 하지만 모두가 다른 색깔로 반짝이는 별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나'라는 존재는 우주에 먼지와도 같은 작은 존재이지만 그 하나가 커다란 별로 존재하는 이 심오한 세계.
신비롭다.
그런 '나' 는 신처럼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진짜 '나'로 살기를, 이 세상을 창조해나가는 대박을 터뜨리는 사람이 되기를 누구나 그렇게 살기를 꿈꿔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