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와 팡이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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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보여주니

"엄마 그림들이 모두 야채랑 과일들이야. "
라고 이야기하며  흥미를 보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딸기 캐릭터가 시선을 끌어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한번 볼까요?




딸기는  숲에 놀러가요.
과일이랑 채소 친구들이 피구를 하고 있습니다.
마침 피구하는데 짝이 안 맞는데서 딸기도 같이 들어갑니다.
딸기에게 공이 날아와 딸기는 공을 던집니다.
그런데 공이 그냥 굴러가요.




그리고  어이없게도  상대편이 던진  공에 맞아요.
얼마나 딸기가 피구를 못하는지 알겠죠?
그런데 딸기는 포기하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가르쳐 주라고 해요.

이런 점이 멋진 거 같아요.
모르면 몰라서, 잘 못하면 잘하고 싶어서 가르쳐 달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들. 못하는 것들은 인정하고 늘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배우고 싶습니다.

그 모습이 친구들은 멋지다며 반하지요.
그런데 그 모습을 몰래 보는 누군가가 있었지요.
그것은 바로 곰팡이.

실제로 딸기는 하루만 상온에 놔둬도 곰팡이가 잘 생기지요.
그 특성을 이야기로 잘 풀어낸 거 같아요.
곰팡이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로 해줍니다.



아이들에게 팡이 노래를 즉석에서 만들어 불러주며 신나게 노래를 한바탕 합니다.
딸기에 마음을 빼앗긴 팡이  삼형제가 귀엽지 않나요?
하지만 곧 무시무시한(?)  것으로 바뀌게 되요.




변신한 빨강팡이는  딸기 할머니로 변신해서 딸기를 데리고 가요.
그리고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을 신나게  액션을 취해서 열심히 읽어주고 저는 이 책을 읽고 보니 신기한 스쿨버스의 <오이도둑을 잡아라! >가 생각이 난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그 책을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그 책과 연관지어 이야기해주기 딱! 좋은 책이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신나게 한바탕 이야기했습니다.
이야기책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이야기로 넘어갔네요.^^

이 책을 지은 사토 메구미 작가는 제 9회 MOE  그림책 대상 수상을 받은 작가라고 해요.

MOE 그림책 대상은 일본의 그림책 월간지 <MOE> 에서 매년 2월 수여하는 상인데 전국 3,000 명의 그림책 전문점의 아동서 매장 담당자에게 추천을 받아 30권을 선정한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액션을 취하며 읽어주었더니 급 딸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딸기야, 미안^^;;

사토 메구미 작가의 작품은 이 작품 전에 《맛있는 숲의 레몬》이 나왔고, 곧 이어 《복숭아  씨앗 발사!》, 《사과와 악당 바람》등이 나올 예정이라고 해요.
레몬, 딸기, 사과, 복숭아 모두 제가 좋아하는 과일인데 이 책 다보면 과일이 먹고 싶을 거 같아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게 있어요.
독후활동자료가 있습니다.
말풍선으로 인물의 감정 표현하기인데요.
글을 쓸 줄 아는 아이들에게는 글을 써보게 독려하고 글을 못 쓰는 아이들에게는 말로 이야기하면 될 거 같아요.

이 자료를 또 뽑을 수 있게 QR코드로 친절하게 출판사에서 만들어놨어요.
언제든지 얼마든지 독후활동지가 필요하면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출판사의 작지만 큰 배려. 너무 고마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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