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동화 - 내 이야기가 널 지켜줄 수 있다면
정홍 지음, 아넬리스 그림 / 맘앤파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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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매일 밤 좋은 이야기를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림책을 읽어주다 아이들이 졸려하면 아이들에게 눈을 감게 하고 이야기를 들으며 편안하게 잠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 책이 나왔어요.
이 책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태교동화로 나온 것 같지만 잠자리에서 아이들에게 들려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때로는 엄마목소리로, 때로는 아빠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이 편안한 잠이 들기를 꿈꿨습니다.

이 책을 지은 정홍 작가는 날마다 사람들 사이로 이야기 씨앗을 줍고 다닌다고 해요. 마치 리오 레오니의 《프레드릭》처럼 이야기 씨앗을 줍고 다닌다니 정말 멋지지 않나요?
아이들과 엄마와 아빠가 책을 읽으며 감동하고 용기를 주는 그런 내용이에요.

너를 꿈꾸게 할 엄마 동화는 사랑을 심는 이야기,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이야기,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자주 아이에게 일어날 행복한 미래를 상상해야 겠어요.
상상은  자유이지만 이왕이면 좋은 상상을 하며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면 비슷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아이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아이를 임신하고 나니 자꾸 짠한 것들이 보인다고 해요.
저도 그랬던 거 같아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온 세상에  불쌍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 동물들이 눈에 보입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아이를 임신하면서  나만 생각했던 사람에서 남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변화하는 거 같아요.


너를 지켜줄 아빠동화는 마음과 세상이 만나는 이야기, 마음의 힘을 키우는 이야기, 세상을 향해 우뚝서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도 여행을 떠나면 관광객이 되는 거 같아요.
하나라도 더 보고 싶어서 하나라도 더 사진 인증샷을 찍고 싶어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는 했는데요. 이제는 저도 여행객이 되고 싶네요.
마치 예전부터 그 지역에 살았던 사람처럼 그렇게 느껴보고 싶어요.
그래서 꿈이 있다면 제가 여행 가고 싶은 곳에서  한달이든 두달이든 한번 살고 오고 싶습니다.




아이가 겁이 많은데 이 이야기를 꼭 읽어주고 싶어요.
눈을 똑바로 뜨고 본다면 사실 무서운 게 아니라고..
그리고 만약 무서운 게 있다면 더 똑바로 쳐다보아야 한다고.. 그러면 사실은 무섭지 않습니다.
머릿속으로 상상하니까 무섭게 느껴지는 거라고...
그리고 만약 무서운 게 있더라도 눈을 뜨고 똑바로 봐야 피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이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는 내용들이 들어 있어요. 어른들도 생각해보게끔 하는 내용들도 있고요.
아이들이 잠잘 시간. 아이에게 때로는 엄마목소리로 때로는 아빠목소리로 하루에 한편씩 이야기 씨앗들을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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