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에 다녀 온 후 아이의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학교에서 남들과 비교하며 힘들어 하고 위축되었던 아이는 캐나다 친구들을 만나며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환경도 부모도 다 다른 캐나다 친구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고 한다. 대학교에 연연하지 않고 평생 취미생활을 즐기며 사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친구들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의 유일한 경쟁상대는 어제의 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대부분 남을 의식한다. 그런데 남을 의식하다보면 난 왜 쟤보다 못할까? 난 왜 쟤보다 못 살까? 라는 생각에 열등감을 느끼고는 한다. SNS의 폐해가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것을 저자의 아이도 안듯 하다. 다른 친구들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어제의 나와 비교해야 한다는 마인드의 변화가 결국 크나큰 결과를 낳았다. 자신을 믿고 자존감을 지키는 이것이야말로 하버드 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일 강력한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잘한다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모이는 곳 특목고에서 얼마나 남과 비교하며 힘들었을까? 사실 그정도로도 정말 잘하는 것인데 더 잘난 친구들이 있어서 난 못났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세상은 다양한 친구들이 있어 서로 돕고 사는 거야. 난 이걸 못하지만 이것은 잘해. 내가 잘하는 것으로 남을 도와주고 내가 못하는 것은 도움을 받자고 생각하는 마인드 중 어떤 게 나을까?
성장 주의의 나라인 우리 나라. 아이들을 경쟁으로만 몰고 가는 교육이 안타깝기만 하다.
서로 상생하며 나도 살고 너도 사는 그런 나라가 되면 좋겠다.
이 책에서 하버드가 원하는 인재상과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엄마의 가치관. 아이들에게 평소에 무엇을 같이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이제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떤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하버드맘은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으로, 내가 만약 내일 죽는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지 어떤 것이 아이를 진짜 생각하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 읽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