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생각 연구소 - 마음이 100cm 커지는
마음꽃을 피우는 사람들 지음, 최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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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을 때다~
학교다니는 아이들을 볼때면 어른들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하지요.
하지만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고민은 많습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도 고민이 많았던 거 같아요.
사춘기에 쓴 일기장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를 보면  난 왜 성적이 안 나오지?, 난 이렇게 생각했는데 저 친구는 왜 저렇게 말하지?(서운하다), 나는 무엇을 하며 살까? 등등 여러가지 고민을 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어린이 월간 잡지<마음꽃>의 '내 마음의 물뿌리개'편에 실린 것으로  어린이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그의 고민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전개되어요.

작지만 중요한 사건들, 친구 관계 맺기, 편견, 선입견,외모,이성친구, 습관, 배려,동물, 식물, 공생에 대해 나옵니다.



어릴 때 아이들은 흔히 이름으로 별명을 지어 놀리곤 했어요. 지금도 그런가 봅니다. 어릴 때 촌스러운 이름이나 놀리기 쉬운 이름 등이 있으면 그걸로 많이 놀려서 상처를 받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튀는 이름도 많이 있었어요. 이름이 특이하면 주목을 받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이름들이 좀 부러웠어요.
진주, 행복, 공주, 오로라  등등.
이렇게 예쁜 이름들이 많은데 난 왜 평범하게 지어줬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름이 흔하고 평범하면 뭐할때 찾기도 힘들고 어딜 가나 너무 비슷한 이름이 많아서 잘 기억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때는 조금 남과 다르게 튀고 싶었나봅니다.^^
어릴 때는 그게 싫었는데 지금은 좋습니다.
왜 그런 이름을 짓게 되었는지 알게 되니 제 이름이 좋아졌어요.
제 아이들에게도 너의 이름이 얼마나 예쁜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참 친구 관계는 어려운 것 같아요.
학교를 다니면 싫든 좋든 반이 나뉘고 1년은 그 반에서 생활을 해야해서 다양한 친구를 알게 되는데요. 처음엔 어색해도 더 친해지고 싶어서 노력도 하게 되잖아요. 그러다 처음엔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별로였거나 아니면 뭔가 서운한 일이 생기기도 하지요.
그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알려줘요.
사귈 친구들은 많으니까 자연스럽게 서서히 멀어지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커서 생각해보니 그때는 심각했던 또래 관계에 왜 그렇게 서운해하고 힘들어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당시는 또래 친구들이 전부였고 학교에서 생활은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가 나름의 사회생활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유치원 가면 한 친구랑  놀았는데 그 친구가 좋아하는 것만 해서 이제 지겹다고 자기는 다른 놀이 하고 싶은데 그 친구는 그것만 같이 하자고 한다는 고민을 이야기했던 게 생각나요.
어느 한쪽이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면 내 마음도 말을 해야겠지요.
친구 관계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여러가지 실제 아이들의 고민을 가지고 그에 맞는 상담을 해주는 게 이 책의 포인트에요.
아이들이 어떤 고민이 있다면 찾아서 읽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화로 아이들의 고민에 대한 실제 상황을 리얼리티스러우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고 그 다음 장엔 그 고민에 코멘트를 달아줘요.
아이들의  실제 고민을 가지고 상담을 해주니 참 좋았습니다.
방법도 알려주니 어떤 고민이 있다면 찾아서 실행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은 어떤 고민을 할까? 라고 저는 궁금했는데 저의 어릴 때 했던 고민들과 비슷해요.
사는 것은 제 어릴 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가 봅니다. 아이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다면 슬쩍 이 책을 책상위에 놔둬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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