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돈이란 무엇인가 - 경제적 자유로 이끄는 초등 경제 바이블
이즈미 미치코 지음, 미즈모토 사키노.모도로카 그림, 신현호 옮김, 사와 다카미쓰 감수 / 길벗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무엇을 하든 돈이 필요하죠. 어릴 때 돈을 몰라서, 돈에 대해 알려주지 않아서, 성인이 되고서도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돈이란 무엇일까요?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 본 돈에 대한 모든 것.
12살 어린이가 파헤칩니다.
성인이 되서 돈을 아는 것보다 어릴때부터 돈의 속성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서 고생하지 않아도 될 돈 걱정.
어릴 때 부터  돈에 대해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저처럼 돈 때문에 고생하지 않았으면 해서요.

이 책은 어린이 경제교육 연구실 대표이자 시코쿠대학 겸임 교수인 이즈미 미치코씨가 15 년전 '여름 방학, 어린이를 위한 돈 세미나'에서 만난 구타니 리사어린이. 이 어린이는 나중에 <물건값에 대해 생각하다> 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해 문부과학성 장관 장려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구타니 리사의 보고서를 책으로  내려고 수소문해서 만나 허락을 구해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해요.

자,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궁금하시죠?



story부분에서 등장인물은 가구라 클레어와 오빠가 주로 나옵니다. 가구라 클레어라는 여자 아이와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돈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냅니다.



돈에 관한 여러 이야기와 이즈미 미치코 씨의 칼럼, 이즈미 미치코 씨와 열두살 구타니   리사의 대화들이 나와요.
그래서 수요와 공급은 무엇인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뭔지, 값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세계의 물가,
판매자를 통해 보는 돈의 구조, 구매자를 통해 보는 돈의 구조 등을 열두살의 눈 높이로 알기 쉽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공기나 물 등 자연에도 가격이 붙을까?, 시간과 생명을 살 수 있을까? 가사 노동의 가격 등 열두살의 구타니 리사가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씌여 있다는 거에요.



단순히 돈에 관해 이야기 해주는 게 아닌 쓰레기를 버리는 가격, 시간의 가격, 목숨의 가격, 장기의 가격, 하루 1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 옷을 싼값에 팔 수 있었던 진짜 이유 등 사회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다룬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돈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떼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돈에 관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가끔은 엉뚱하지만 순수한 열두살의 호기심으로  여러가지를 들을 수  있어요.

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 사회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