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문장들 - 1만 권의 책에서 건진 보석 같은 명언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만권의 책에서 건진 보석 같은 명언이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어떤 인생  경험과 통찰력, 지혜를 얻게 될까요?

이 책을  쓴 저자  데구치 하루아키의 약력이 특이했어요. 만권의 책을 읽은 엄청난 독서가로 보험 회사에 취직해 런던 현지법인  사장을 하다가 58 세에 돌연 퇴사를 하고, 30대 동업자와 보험 회사를 창업하여 회사를 이끌다가 70세가 되던 해부터  지금까지 대학 학장으로서 학생들의 멘토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요.

불안과 혼란의 시간, 이 저자에게 한 수 배워보고 싶습니다.





저자의 말에 공감되었어요.
악인과는 거래가 가능하지만 선인과는 거래가 불가능 하다는 말. 악인은 뭔가 손에 넣고 싶은 것이 있어서 원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맞춰주면 거래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런데 선인은 이것이야말로 정의라며 나는 좋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섭도 거래도 불가능하다고요.

저는 한 이단에 빠진 아는 동생이 있었어요. 참 착한 동생이었는데 이단에 빠져 어떤 말을 해도 듣지 않더라고요. 그게 왜 나쁘냐고 이야기 하는 동생 앞에서 어떤 교섭도 거래도 불가능 했습니다. 그 동생은 그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저자는 선입견이나 상식을 배제하면 사물의 본질이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텔레비전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광고는 왜 할까? 라고 물어보고 광고를 통해 기업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도 대답하고 나는 광고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제가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은 주제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란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다행히 아이는 이해하네요.




정말로 그럴까? 라고 의심하고 사물의 근본까지 파고 내려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항상 의심하기.
참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선입견이나 상식을 배제하면 사물의 본질이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텔레비전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광고는 왜 할까? 라고 물어보고 광고를 통해 기업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도 대답하고 나는 광고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제가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은 주제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란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다행히 아이는 이해하네요.



숫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배워야겠어요.
이 세상의 진짜 모습을 가르쳐주는 것은 '사실' 만이 아닌 숫자(데이터)가 있다고 해요.

국어로 사고하면 리스크는 언제까지나 리스크로 남지만 산수로 고쳐서 생각하면 리스크는 코스트가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자가 든 예를 들어보니 국어로 들었을 때는 두루뭉술하게 보이던 게 산수로 고치니 좀 더 명확하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수학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아이에게도 더 수학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줘야겠어요.

숫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배워야겠어요.



어떤 것을 하기 전 왜 망설이게 될까요?
할까? 말까? 망설이는 이유는 둘다 포기 하고 싶지 않을 때  고민하게 됩니다.
저자는 해외  여행을 갔을때 기회가 있는데 망설이게 되면 일단 해보라고 해요.

저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수영도 할 줄 모르면서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 둘이 같이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물을 굉장히 무서워 합니다.
해외에 갔을 때 스킨스쿠버 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교육을 받고 물에 들어갔는데 겁이 나더라고요. 강사님이 뭐라고 이야기 하는데 들리지도 않고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강사님이 자꾸 뭐라고 하길래 다시 들어보니 포기할 거냐고 물어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순간 오기가 생겼어요.
어쩌면 평생에 한번 할지도 모르는데 다시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래서 칠전팔기로 물 속으로 들어갔는데...
왠걸요.
물 속이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마치 다시 엄마 뱃속에 있는듯 편안했어요.
도전한 후 이제는 물의 두려움을 조금은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회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해보라는 말.
그래서 더 마음에 다가오는 말이네요.



저는 아이들을 보며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이솝우화에도 나오죠.
아기게가 옆으로 걸어요.
그래서 엄마가 똑바로 걸으라며
아기게에게 잘 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걸어요.
옆으로요.ㅋㅋ

가끔 아이보고는 똑바로 해야지 그러면서 저는 옆으로 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바른 말 쓰라 해놓고 저는 나쁜 말 쓰고 있는 건 아닌지, 아이보고 거짓말 하지 말라 해놓고 저는 거짓말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나하나의 저의 행동이 말과는 달리 행동하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도 무심코 아이에게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다가 뜨끔 할 때가 있습니다.
너나 잘 하시지? 라고 아이가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이는 수시로 놀아달라고 자기를 봐달라고 외칩니다.
저는 매일 바쁘다거나 나중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인간은 자신을 위해 할애해주는 사람에게 애착을 느끼는 동물이라고요.

아~~~이 문구를 보는 순간 부끄러워졌습니다.

아이에게 좀 더 시간을 내 줘야겠구나!

말로는 사랑해! 라고 수시로 이야기 하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할애해주지 않았다는 생각에 미안해졌습니다.
아이는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데 저는 그 시간을 내주지 않았어요.
아이가 저를 찾을 때 조금 더 시간을 내서 함께  뒹굴뒹굴 놀아야겠습니다.


저자는  사장 자리까지 올라갔었고 창업을 하여 회사도 일구어 보아서 그런지 사업에 관한 통찰, 리더가 되기 위한 통찰들이  많이 엿보입니다. 인생에서 살아가며 얻는 실질적인 지혜를 얻어갈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창업을 하기 전, 사업을 하기 전, 사회 생활을 하기 전 미리 이런 책을 읽음으로   인해 저자의 오랜 지혜와 통찰들을 얻는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비창업자  혹은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이 문으로 들어서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단테《신곡ㆍ지옥편》



인간은 근본적으로 무지하며
지식을 획득함으로써 무지에서 벗어난다.


이븐 할둘《역사서설》



구리를 거울로 삼으면 옷차림을 정리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를 알 수 있고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득실을 밝힐 수 있다.
일찍이 이 세 가지 거울로 나의 과실을 막았다.

이세민 《정관정요》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천천히 서두르라.

옥타비아누스




배운다는 것은 이 세계를 좀 더 단순하게 보기 위한 수단이다.

데구치 하루아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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