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 일상채식 - 평범하게 시작해 오래도록 지속하는 채식라이프
이윤서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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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환경이 안 좋기도 하고 건강을 생각해서 채식하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나도 채식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은 늘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어리다보니 채식은 계속 미루게 되었고 그저 나 혼자 점심을 먹을 때 한 그릇으로 채소라도 듬뿍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그렇게 먹는데 한계가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채식은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는 했는데 좋은 책이 나왔다. 

신랑이랑 아이가 크면 채식을 하자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하루라도 고기가 빠지면 섭섭했다. 사실 난 육식주의자였던 것이다. 신랑도 물어본다. 채식을 하면 고기 대신 뭐를 먹는거야?라고 물어봤다. 거의 두부와 두유로 요리를  한다고 알려줬다. 아무래도  난 아직  완전 채식주의자는 힘들거 같고 하루 한끼라도 채식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비거니스트이고 채식에 대한 여러가지를 이야기 해준다. 비거니즘과 채식의 종류, 채식 장보기  등이 나오는데 비건 추천 제품과 장볼 때 유용한 곳, 비건 식당도 알려주고 꾸준히 채식 습관을 갖게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준다. 
특히 지방에 사는 나에게는 비건 추천 제품과 장 볼 때 유용한 곳이 유용했다. 
 
이 저자는 자연스럽게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 장 볼때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예전에 외국인을 한국에 초대해 여행하는 한 티비프로그램에서 호주 여성이 나왔었는데 비거니스트였다. 그래서 한국에서 비거니스트를 위한 식당을 찾는 게 굉장히 어려워  했던 게 생각이 났다.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채식만 할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찾기가 어렵다. 그나마 요즘은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서 그런 식당도 많이 생겨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지방은 그런 곳 찾기가 아직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내가 사는 곳은 아직 비거니스트를 위한 장보는 곳도 없다는 게 안타깝다. 


구성은 밥과 면, 별미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골라 먹어도 될 거 같다. 채식주의자들도 이렇게 잘 먹을 수 있다.^^




이 저자가 알려준 여러 한 그릇 음식들은 나의 입맛과 비슷한 메뉴들이 많아서 반가웠다. 나도 초밥, 봄에 나온 봄나물, 묵밥, 매콤한 것 등을 좋아하는데 그런 것도 나와있고 매콤한 거 즐기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음식들도 나온다. 가끔 채식주의자들은 맛도 없는 풀만 먹고 어떻게 살까? 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채식주의자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저자가 알려준 방법들로 나도 맛있고 건강하게 한 끼 해보고 싶다. 

비거니스트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맛있게 한 끼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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