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내 기분
알렉스 앨런 지음, 앤 윌슨 그림, 사라 데이비스 컨설팅, 정유진 감수 / 사파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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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의 기분을 알고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스스로 지금 기분이 어떻다고 표현하면 그에 맞춰 부모도 그 기분에 맞춰줄 수 있겠지요. 아동심리 전문가와 함께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책이 나왔어요. 표지부터 쨍하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관람차에 동물들이 타고 있어요. 어쩌면 마음이 이 관람차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내 기분을 알고 그에 맞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한번 알아보아요.




오늘의 내 기분에 대해 어떤 기분을 다루는지 나와욌어요. 행복한지, 슬픈지, 화가 나는지, 두려운지, 걱정이 되는지, 매일 더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우리 아이의 기분은 어떤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그림으로 차례가 나와있어요.





첫장을 펼쳐볼까요?
아이들에게 어떨 때 행복하냐고 물어봤어요. 첫째는 우주선을 생각하면 행복하고  둘째는 아이스크림을 떠올리면 행복하다고 하네요.
아이들마다 행복한 순간을 떠올려보고 아이들도 물어봅니다.

"엄마는 언제 행복해?"

저는 혼자 조용히 책을 볼 때와 잠을 잘때라고 했습니다. 피곤해서인지 잠을 자는 그 순간이 제일 행복합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과하지 않게 그 감정에 대한 호르몬들을 알려주어요. 수시로 바뀌는 기분들이 사실은 호르몬들의 작용이었다니 놀랍지 않나요?
아이들과 언제 행복한지 또 나 자신은 언제 행복한지 생각하는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신기한 게 아이들은 그림만 보아도 이게 무슨 기분일 거 같아? 물어보면 아이들이 정확히 이야기해요. 직관적인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그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두렵다는 말을 모를 거 같아 언제 무섭냐고 물어봤어요. 무서울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왜 무서운지에 대한 심리학적 용어를 알려줘요. 아이들이 투쟁-도피 반응을 모를 거 같아 무서우면 우리 마음은 싸울지, 도망갈지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어요.
아이들에게 무서워도 이겨내기 위해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눈으로 똑바로 보고 지금 무슨 상황인지, 나는 왜 무서운지, 그 무서움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했지요.




마지막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야하는지 나와있어요. 아이들이 자기의 기분을 알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둘째는 자기 표현을 잘 하는데 첫째는 자기 표현을 잘 하지 않아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표현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만약 내가 제일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친구가 아무렇지 않게 부쉈다면 어떻게 할거야? 했더니 모르겠대요. 그럴 때는 친구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이건 내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인데 네가 그 물건을 부숴버려서 속상화고 화가 나. 다음부터는 내 물건은 소중히 다뤄줬으면 좋겠어. 라고 이야기하라고 이야기해줬어요.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친구는 너의 기분을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자기 기분을 잘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에게 다른 사람과의 대인 관계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까지 아이들과 여러 이야기들을 하였어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도 만족했는지 책이 재미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기분을 느끼게 하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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