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지구 시점 -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면 버리는 일이 찝찝해야 한다
정원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쓰레기 대란, 날마다 체크하는 미세먼지 수치....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니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환경에는 관심이 많지만 보통사람은 어떻게 환경을 생각하며 실천을 하는 게 좋을지 조금씩 노력은 하고 있지만 어떻게 더 노력을 해야할지 이 책을 보며 생각해 보고 실천해 보고 싶었다.


여러가지  실천할 거리들을 저자는 벌써 실천하고 있었다. 여라가지 이야기들에 공감하며 나도 하나씩 실천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겨났다. 또 여러 생각할 거리들을 저자는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져주고  있다.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한  것들,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 생각에 동의한다.  흔한 일회용품 사용에 흠칫 놀란다. 다른 대용품은 없을까? 마트에 가도, 시장에 가도, 배달을 시켜도, 먹고 버리는 쓰레기들은 엄청나다.  우리집 한 집에서도 엄청난 쓰레기들이 나오는데  전국적으로 따지면 쓰레기들은  정말 상상도 못할 만큼 엄청날 것이다.  그런데 이 쓰레기들은 다 어디로 갈까? 중국에서  20톤 가까이 갔었던  쓰레기들을  거부하고 동남 아시아로 쓰레기가 8톤 정도 갔는데 이 마저도 이제 힘들 것 같다고 한다. 뉴스에서도 필리핀에서 우리는 쓰레기  버리는 나라가 아니라며 도로 가져가라고 했던 게 생각났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썼던  쓰레기들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된다.
나도 분리수거할 때 재활용을 열심히 하지만 실제로 재활용은 30프로 정도밖에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재활용하는 것보다 새로 만드는 게 돈이 적게 든다고 한다. 그럼 기존의 쓰레기들과 새로 쓰레기들이 계속 나올텐데  이 많은 쓰레기들은 다 어디로 갈까? 지금부터 철저히 깨끗이 씻어 배출하고 쓰레기를 안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로 집콕이 많아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1번 시킬 때마다 일회용품이 굉장히  많이 딸려온다. 이 많은 일회용품이 전국적으로 따지면 엄청 날텐데 걱정이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환경부담금  같은 돈을 내게 한다면 돈 때문이라도 파는 사람들이 덜 쓰레기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설이나 추석 등 큰 명절이 끝난 후 쓰레기를 버리러 가면 엄청난 포장지 쓰레기들에 한숨부터 나왔다. 포장을 하지 않으면 안될까? 안그래도 평소에 쓰레기도 많이 나오는데 1년에 두번  명절을 지낼 때마다 이 많은 쓰레기들이 나온다면  엄청날 것이다.  포장을 하지 않으면 안될까? 포장을 하지 않으면 중간에 사람 손도 덜 거쳐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도  다운되어   좋을  것 같다. 물론  물건을 가져갈 때는 조심해야 겠지만   굳이 이런 포장지가 필요할까 싶다. 기업이나 파는 사람부터 포장을 하지 않는다면  쓰레기는 줄어들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인사치레보다 내실이 좋은 선물을 하면 어떨까?  비닐이나 포장지 없었던 옛날 시대는 어떻게 팔고 샀을까? 새삼 보자기가 생각난다. 여러가지로 활용하는 보자기, 계란도 지푸라기로 묶어 팔고.. 비닐 대신 천이나  장바구니, 종이  등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옛 사람들의 지혜를 재현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도 좋은 포장지를 쓰거나 아예 안 쓰는 것도 방법이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해야하겠지만 환경부담금을 걷고 기업에서 포장재를 안 쓴다면 그렇게만 된다면 쓰레기는 정말 많이 줄어들 것이다.

저자의 평소 생각들을 들어보며 그래도 이런 생각들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본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지구를 위해 더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때 보여줬던 단결처럼 한 사람 한 사람 힘을 보탠다면 정부와 기업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다. 우리 민족은 어려운 시기일 때마다 하나로 똘똘 뭉치는 단결력으로 유구한 5천년의 역사를 지켜왔다.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할 때  기후 온난화가 아닌 기후 위기를 생각할 때 한 사람 한 사람  깨어있는 시민의식으로 똘똘 뭉쳐 이 난관을 이겨나가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