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의 과학 - 더하고 빼고 뒤집으면 답이 보인다
김준래 지음 / 오엘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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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끔 이렇게 생각했었다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아니면 오호~~이렇게도 한번 해볼까? 생각하며 가끔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번뜩일 때도 있습니다. 뭔가 시도했는데 쓸모없게 되었거나 불편해서 더 좋은 게없을까 생각하며 찾기도 하는데, 이 ' 역발상의 과학' 도 그런 책일거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어요.

어떤 발명품이나 생각들이 있는지 한번 보러 가볼까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중에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다른 어려운 나라를  돕기 위해 개발한 제품들이  인상깊었어요.
전기를 만드는 축구공과 폐지로 만든 책상, 양초로 켜지는 LED 램프와 태양광으로 가동되는 냉장고, 대야겸용 포터블 정수기 등이 그것입니다. 저개발 국가들,아직도 등유램프를  쓰는 곳 등  기업의 이익보다도 잘 못사는 나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런 생각들과 행동들은 본받을 만한 일이지요.
 개인적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이런 착한 기업과 사람들이 앞으로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닭없는 달걀과 젖소 없는 우유, 버려지는 채소들을 이용한 베지트 채소등도 신선했습니다. 닭없는 달걀을 만든 사람은 좁은 닭장에 갇혀서 알을 낳는 닭들을 보고 충격을 받아 닭없는 달걀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해요.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마음을 가진 사람이기에  이런  연구도 하고 개발도 했겠지요. 이 사례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과학도 따뜻한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되면 이 세상도 더  훈훈한 사회가 되겠지요?



역발상의 사례 중  이런 일도  있었어요. 경남과학교육원을 지으려고 착공한지 1년이 지났는데 지하에서 느닷없이 새 발자국이 찍혀 있는 바윗돌을  발견하게 됩니다. 건축예산도 이미 40 억  정도 투입한 상태라 공사를 중단할수도 없었지요. 문화재청에서는 그 바윗돌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요. 그러면 유전보존을 위해 건물을 짓지 못하는데 새로온 교육감님이 이렇게 이야기해요.

"과학교육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가? 청소년에게 과학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곳이 아닌가? 화석, 그건 모형이 이나라 자연그대로의 화석이라면 일부러 찾아가서라도 보여줘야한다. 그런데 교육원 안에 화석 자체가 보존되어 있다면, 이보다 좋은 과학교육현장이 어디있는가." 그래서 지하에 새 발자국을 건물 내부에 배치하고 교육원 건물도 무사히 지었다고 합니다. 교육감님의 역발상의 기지. 참 멋지지요.

이 밖에 종이 면도기도 신선했습니다. 저도 가끔 종이에 베지만 아무 생각 없었는데 종이에 베고는 면도기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환경까지 생각하고 휴대하기 편하고 의외로 수염이 잘 깎인다고 하네요.

여러 발명품들이나 실수로 발견되어 나온 제품들을 보며 매일 깨어있는 사고를 하며 저도 뭔가 불편하다면 어떻게 더 편하게 만들어 볼까 생각해 보아야겠어요. 게다가 환경까지 생각한다면 더 좋겠지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생각들을 깨우며 날마다 새로운 날이 되기를 꿈꿔봅니다. 혹시 또 모르죠. 나중에 위대한 발명품이 나올지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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