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우주를 알아야 할 시간
이광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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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밥벌이에 파묻혀 바쁘게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아파트 안방에서 죽는다면, 그보다 억울한 일이 어디 있을까?

퇴근길, 어느 아파트 베란다에  걸린 조(弔) 등을 보고 별보러  산으로 들어간 이 책의 작가 이야기입니다.
나 또한 우주의 신비에 대해, 광활한 우주에서의 미미하지만 생생한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우주에 대해 경외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알고싶은 우주의 세상속으로  블랙홀처럼 빠져  들어가 헤어나올 수가 없었어요.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나?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주속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예부터  알고싶었던 근원적인 질문들.  인류가 그렇게 알고 싶어  하던  우주만물의 기원, 그리고 우리가 어디서 왔는가  하는 기원의 문제까지 오늘날 정답을 찾아내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우주에 대해 왜 알아야하는지 이 작가는  왜 생업을 포기하고 산에 갔는지 정확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팽창우주의 발견에 대해서 허블과  밀턴 휴메이슨의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그들의 발견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려줍니다.
괴짜콤비가 알아낸 발견 1탄은 우리은하 내의 성운으로만 알려졌던 안드로메다 성운이 실은 독립된 외계은하임을 밝혀냈어요.
발견 2탄은 고요하기만 한 줄 알았던 우주가 기실은 놀라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관측결과였습니다.
모든 은하들이 우리로부터 멀어져가고 있고 멀리있는 은하일수록 더 빠른 속도로 멀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허블의 발견에 따르면 우주팽창은 나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물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수소라고 합니다. 빅뱅의 우주공간에 최초로 나타난 물질은 수소였다고 합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은 수소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우리는 우주의 대표자들이다. 우리는 138억 년 우주가 진화하면서 수소 원자들이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는 예시다." 
                                       -칼 세이건-



천문학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한 문장은 무엇일까요?

'변광성 중 밝은 별이 더 긴 주기를 가진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헨리에타 리비트-


우주의 잣대를 발견한 귀머거리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리비트가 우주를 재는 잣대인 '표준촛불'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세페이드 형 변광성의 주기-광도 관계. 이 표준촛불로  인류는 연주시차가 닿지 못하는 심우주 은하들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표준촛불  덕분에 우주의 팽창, 빅뱅 이론, 안드로메다가 외부 은하임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몸은  달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해요. 모든 생명의 진화와 생체 리듬에까지 달은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의 생리주기, 산호는 보름달이나 그믐달의 한사리때 밤에 일제히 알을 낳고, 바다거북들이 알을 낳으러 해변으로 올라오는 때는 늘 보름달이 뜨는 밤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구의 계절의 변화를 일으키고  지구의 바다에 밀물과 썰물 현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이처럼 달이 지구와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아쉽게도 이 달도 지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영향들이 있을까요? 그것은 굉장히 까마득히 머나먼 일이지만 아주 나중엔 달도 태양도 사라진다고 합니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못느끼지만 우주는 유동적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해요.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별은 왜 빛나는지, 밤은 왜 깜깜한지, 바다는 어디서 왔는지, 블랙홀의 존재, 우주는 어떤 종말을 맞을지 궁금하신 분들 나와 우주의 존재,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모두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우주를 알면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사람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지혜는 죽음이 아니라 삶의 숙고에 있다.

                          -스피노자-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법칙적 조화로 스스로를 드러내는 스피노자의 신은 믿지만, 인간의 운명과 행동에 관여하는 신은 믿지 않습니다.

                             -아인슈타인-

철학은 우주라는 드넓은 책에 써졌다. 그것은 수학의 언어로 써졌으며, 그것의 문자는 삼가형, 동그라미와 그 밖의 기하학적 수치들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과학은 자연의 궁극적인  신비를 결코  풀지 못할 것이다.자연을 탐구하다 보면 자연의 일부인 자기 자신을 탐구해야 할 때가 반드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막스 플랑크(독일 물리학자)-


생명은 우주가 인간의 모습을 띠고 자신에게 던져보는 하나의 물음이다.

                   -린 마굴러스(미국 생물학자)-


나의 관심은 사물의 여러 현상들을 규명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생각을 알아내는 것이다.
그 밖의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아인슈타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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