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교양수업 - 10년 후 정치·경제를 바꿀 10가지 핵심 개념
필리프 비옹뒤리.레미 노용 지음,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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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팬데믹 이후 바짝 다가온 새로운 시대를 전망하라! 라며 뉴노멀시대를 위한 최소한의 교양이래서 궁금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아야 할 우리들이기에 앞으로의 10년은 과연 어떤 걸 알아둬야 할지 감을 잡고 싶었어요. 어떤 흐름으로 갈지 그 흐름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뉴노멀 정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뉴노멀(new  nomal)은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 으로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으로 경제 위기 이후 5-10년간 세계 경제를 특징짓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뉴노멀시대에 10년 후 정치,경제를 바꿀 10가지 핵심 개념은 무엇일까요?
기본소득, 공유, 21세기민주주의, 동물의 권리,트랜스휴머니즘,대안화폐,포퓰리즘,탈성장,페미니즘,플랫폼자본주의에 대한  10가지 핵심 개념을 풀이하고 여러학자들의 의견과 비판적인 시각으로 전개됩니다.
기본소득은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들까?  이 편도 흥미로웠어요. 우리도 이번 코로나로 인해 여러 지원금을 받았는데  이것 받았다고 게을러질까요?  최소한으로   살게끔 해주는 기본소득은  조금이나마 시민이 살아가기에 보탬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인간의 승리일까, 인류의 위기일까? 란 의문에  읽어보았습니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새로운 담론이 출현해 인류를 생물학적, 육체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전통적 휴머니즘을 연장하거나 계승하겠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은 우주정복을 고려하면 극단적인 조건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인간의 몸을 인공적으로 변모시키는 것은 불가피할 것 이라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자신이 처한 상황 개선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는, 그러지 않으려고 아무리 조심해도 결과적으로는 트랜스휴머니즘을 발달시킬 것이라고 한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있고 과학은 계속 발전할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아기도 선택해서 낳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된다면 누구든 더 뛰어난 아기를 원할테데 그렇게 유전자가 뛰어난   아기는  경쟁이 치열할테고 결국은 돈이 많은 사람이 유전자도 최상인 아기를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요?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해 낙관하는 사람도 많다는데 사실 전 걱정이 많이 됩니다. 자연적이 아닌 인공적으로   인간에 대해 바꾼다면 그게 과연 진정한 인간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이것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과연 트랜스휴머니즘은 인간의 승리일까요? 인류의 위기일까요?

미국 사회 학자 밴스 패커드는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우리는 앞으로 어떤 유형의 인간을 만들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요즘 탈성장  운동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운동의 격언은 "유한한 세계에 무한한 성장은 존재하지 않는다"이고 좌우명은 "탈성장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 라고 합니다. 탈성장편을 읽어보며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전문가집단GIEC 이 2014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치명적이라고 판단된 수준인 2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10년의 수준에 비해 70퍼센트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70퍼센트를 줄이려면 개인, 기업, 정부  세계 모두가 노력해야겠습니다. 이게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이런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탈성장이란 말은 1972년 프랑스 사상가 앙드레 고르츠에 의해 사용되었다는데 2000년에 이르러서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단어에 반대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가지는 통합적인 단어가 되었다고 해요. 환경이 오염이 되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기후가 이상해진다면 결국 인간도 멸망하지 않을까요? 다 각성을 하고 뼈를 깎는 고통으로 불편을 감수하면서라도 모두 노력해야 될똥말똥인데 걱정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환경을 생각하고 검소한 풍요사회를 위해 생산제일주의와 소비사회를 깨부수어야겠습니다.
저자는 기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생활은 불편해지겠지만 대신 자원은 절약할 수 있게 해줄 '로테크'를 중심으로 사회를 완전히 재검토해야한다고 합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겠습니다. 많은 생산품들이 나오고 전자제품도 기업에서 이윤을 남기기위해 수명도 단축시켜  자주 바꾸게끔 하는데 이런 점들도 개선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레기도 문제이고 환경은 사람에 의해서  지금도 계속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0개의 핵심개념 정리로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10개의 개념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어느 것 하나 따로 때어 생각해 볼 수 없는 상호적인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시사용어가 많이 나와서 쉽게 읽혀지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시사점들을 제공하고 있어서 앞으로 정치, 경제의 흐름을 예측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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