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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진화한 생물 도감 ㅣ 너무 진화한 도감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지음, 고나현 옮김 / 사람in / 2020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책을 보다보면 새로운 사실에 제가 더 놀라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하는데요. 아이들도 제가 놀라는 모습이 신기한지 아이들도 신기해라하며 아빠에게도 책을 보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 책도 제목과 표지를 보자마자 와~~~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보면서 놀라웠던 동물들 위주로 몇개만 소개해 볼게요.
[공작거미]
춤을 매우 잘 추지만 암컷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잡아먹힌다고 해요. 와~~~그야말로 목숨이 걸린 춤인데 껑충거미로서는 정말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폭탄먼지벌레]
이 녀석은 꽤 위험한 곤충이라고 해요. 적이 공격하면 엉덩이에서 액체형 가스를 분사하거든요. 이 가스를 맞은 개구리 같은 생물은 화상만 입는 게 아니라, 가스에 포함된 화학성분 때문에 입안이 문드러진답니다. 특히 대단한 것은 개구리에게 먹힌 폭탄먼지벌레가 체내에서 이 가스를 분사해 자신을 다시 토해내게 한다는 점이에요. 와~~개구리 뱃속에서도 이 가스를 분사해 토해내게 하다니 정말 대단한 녀석이죠?
[이베리아영원]
영화 '엑스맨'의 울버린처럼 적이 단단히 붙들거나 덤벼들면 갈비뼈 끝부분이 피부를 찢고 나와요.그리고 그걸로 몸을 방어하죠. 연구 결과, 몸속의 갈비뼈가 회전해 갈비뼈 자체가 피부를 찢고 나온거라는 게 밝혀졌다고 해요.
그리고 면역력이 매우 높아서 상처는 금방 아문답니다.
와~~~정말 대단하죠?
영화에서 상상으로만 했던 것들이 실제 이런 동물들이 존재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정말 언빌리버블한 일 아닙니까?!
[멕시코도룡뇽]
19세기 후반부터 연구대상이 되었다고 해요. 팔다리가 잘리거나 동족에게 먹혀도 팔다리는 물론이고, 눈과 척추까지 재생이 된다고 합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지요.
며칠 전 나무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나무는 가지를 쳐줘야 더 잘 자란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아이가 이해를 못하는 거 같아 자 봐봐! 엄마 팔을 잘랐어. 다시 나올까? 우린 불가능한데 나무는 가능하다고 오히려 더 좋다고 이야기 해줬었는데 아이에게 이 도롱뇽 이야기를 해주면 더 신기해할 거 같습니다.
이것 말고도 신기한 동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이들과 충분한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어요.
"상상하라. 그러면 그대로 될 것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이 책을 보며 "진화하라. 그러면 그대로 될 것이다." 라는 한마디로 정의내리고 싶네요.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물들을 보며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만화속의 진화하는 포켓몬이 아닌 실제 이렇게 멋지게 진화한 동물들을 보며 아이들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바로 지금 당장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다양하고 신기한 생물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