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 - 원하는 지식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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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읽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왜 제자리인 것만 같을까? 뭐가 문제일까? 책을 읽으면 바뀌어야 하는데 그때 뿐인거 같아 항상 뭔가 아쉬웠어요.  그러던 중 눈에 번쩍 뜨이는 제목! 원하는 지식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  한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이라니!! 당장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궁금했어요. 이 책의 방법대로 한다면 원하는 지식을 빠르게 얻을 수 있을까? 나에게 변화가 올까? 기대를 해보며 책장을 넘겨 보았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  김병완 님은 과거 삼성전자에서 10년이상 연구원 생활을 하다 어느날 직장인이 삶이 지는 낙엽같다는 깨달음에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3년동안 도서관에 칩거하다시피 하며 '1000일 독서'를 실천했다고 합니다. 당시 저자가 읽은 책은 무려 1만권에 달했고, 해마다 10권 이상 책을 출간한다고 합니다.

와~~~작가의 이력만 보고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1권도 아니고 10권씩 책을 낸다니...대단하십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많은 양의 책을 단시간에 독파할 수 있을까?" 란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독서법과 독서 방식에 대한 탐구 과정에서 독서의 대가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독서 비결을 분석하다가 이런 질문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이 세상에 있는 그 수많은 책의 주제를 연결하고, 그 속에 든 지식을 융합하여, 인간과 인간의 삶에 가치 있는 결과물을 창조해내는 궁극적인 독서법은 무엇인가?

플랫폼 독서법은  한 권 한 권 파이프라인식으로 순차적, 개별적, 독립적으로 읽던 전통적인 독서 기술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제나 아이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혹은 연속해 읽으면서, 서로 연결하여 그 주제에 대한 거대한 지식 플랫폼을 구축하는 커넥토 리딩 혁명이다.
기존의 독서프레임이 읽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독서였다면 플랫폼 독서법의 새로운 프레임은 읽고 연결하고 융합하고 구축하는 독서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지식을 확장할 것인가, 아이디어를 창조할 것인가 란 질문에 숨이 막히고 설레였습니다. 제가 원하던 질문이었거든요. 지금은 인공지능시대.  지식을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은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일깨우고 더 나은 교육법으로 아이들을 키울 것인가가 제 요즘 고민인데 이런 질문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 어떻게 하면 더 깨어있고 아이디어를 창출할지 창의성을 발휘하게  어떻게 도와줄지 이 독서법 책을 보다가  아이들 교육법까지 생각하게 되었네요.

플랫폼 리딩을 하기에 앞서 책 선정이 중요하다며 책 선정을 어떻게 하는지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고 플랫폼 리딩  훈련법 7단계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해결해야할 주제 정하기가 중요합니다.

아들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우주선과 로켓 사랑이 남다른데 우주선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일론 머스크. 처음엔 누군지 잘 몰랐는데 알면알수록 대단한 천재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하지? 참 남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남다른데는 이유가 있는 모양입니다. 테슬라 자동차 Ceo 이면서 기성교육은 맘에 안든다며 직접 아이들 교육을 시키기 위해 학교를 세우고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띄우고 2023년에는 처음으로 민간인 달탐험여행을 시키겠다는 이 사람. 앞으로도 더 궁금해지는데요. 이 책에서도  다뤄져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러 거인들 중 우리나라 정약용에 대해서도 나와요. 정약용은 유배된 기간 18년동안 500권이 넘는 저술을 남겼다고 해요. 이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해요.어쩌면 유배된 기간이 정약용에겐 다행한 일일까요? 여러 주제에 몰두해 초서독서법으로 책을 보고 연구하여 책을 쓰고  수원화성도  원래 건축하려면 9년이 걸릴 공사를 정약용 덕분에 9개월만에 끝냈다고 해요. 발명도 하고 유배되어서도 백성과 나라에 도움이 될 만한 게 뭐가 있을까?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저술활동을 했다는 게 참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만큼 천재로 불릴만한 위인이고 제가 존경하는 위인입니다.
우리나라 자그마한 나라에 이런 훌륭한 학자가 있었다는 게 참 자랑스럽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퀀텀독서법과 초서독서법이 수시로 나와 조금더 알고 싶었는데 마지막 부록에 나와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이 책을 읽고 저도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 책을 읽는데 아이들 교육법이 자꾸 떠오르는지요. 아이들을 이러이러하게 키우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계속 독서를 하는데 저처럼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독서를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 강력 추천드립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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