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를 열어 봐! 빨간콩 그림책 5
리우나 비라르디 지음, 브론테살롱 옮김 / 빨간콩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색감이 예쁜데다 2019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다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만나보았어요.
책의 면지를 여는 순간 와~~나만의 보물상자 만들기 종이키트와 영어를 오려 붙일 수 있는 라벨지가 나왔어요. 이런 게 있으면 왠지 더 기분 좋은 건 저만 그런가요? ^^
책을 펼쳤더니 상자를 열어보라고 합니다.
어떤 상자들이 있을까요?
처음에 비치백을 열어보라고 그래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바다에 가려면 가방에 뭘 넣어야 할까? 물어봅니다.아이들과 잠깐 대화를 나누고 열어보아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이야기 했던 것들 몇개도 나오네요.
이런 식으로 아이들에게 이 상자안에는 뭐가 나올까? 물어보며 책을 넘겼습니다.

우리가 아는 여러 상자들이 나와요.
구급상자, 피크닉 바구니, 화장품 가방,핸드백,바느질 상자, 쿠키 상자,여행 가방,이삿짐 상자,피자 상자,공구 가방, 선물 상자, 장난감 상자,그림도구가방 등이 나와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한가득이지요?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기억 상자도 나오는데요.
소중한 메모, 그림 엽서, 편지 등이 나옵니다.
저 또한 어릴 때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편지와 일기들을 지금도 보관하고 있는데 참 소중한 보물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마지막 보물상자!
평소에 해적을 좋아해서인지 보물 상자안에 뭐가 들어 있을까? 뭐가 들어 있으면 좋겠어? 물어보는데 신나게 이야기 나눠요. 아이들과 이것저것 이야기도 나누고 나름 약간 수고스럽지만 영어라벨지도 오려 붙이니 영어단어도 알게 되고 일거양득이었어요.

아이들이 아가일 때 가방에 관심이 많아 호기심으로 가방을 매일 뒤지곤 했는데요. 가방에 한참 관심 많은 아가들에게도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아이부터 유아까지 영어단어도 알려주고 여러 상자를 탐구하고 상상할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