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저도 아이에게 물어보았어요.아이는 아이스크림 저는 수박이 생각난다고 하였어요.천미진 작가님은 매일 강아지랑 놀고 있지만 어떤 걸 쓸까 생각하느라 마음은 늘 바쁘다고 해요. 이 작가님이 쓴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도 집에 있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그 책을 썼던 분이라고 아이들에게 소개하니 아이들 집중해서 들어요.아이와 함께 여름맛을 느껴볼까요?쏴-아-아 소나기맛.위에서 바라본 듯한 이 그림은 다양한 우산 색깔들로 비 오는 풍경이 참 예쁩니다. 초록잎 사이 돌담길을 지나가는 우산들 좀 보세요. 작가는 소나기맛이라는데 이 그림을 보면 소나기맛이 나는 듯 해요.맴-맴-맴- 초록 맛.와~~~푸릇푸릇 여름이 느껴지시죠?글과 그림의 앙상블이 멋져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쩍! 달콤한 맛.달콤한 수박맛,제가 말한 수박이 여기 나오네요.수박이 쩌억 벌어진 게 여름 하면 역시 달콤한 수박맛이 납니다.사르르 녹는 맛.아들이 이야기한 아이스크림이 나오네요.여름은 사르르 녹는 아이스크림 맛이라니..표현이기가 막힙니다.이 밖에도 여러가지 맛이 나오는데요.여러분의 여름 맛은 어떤 게 있나요?여름을 맛이 난다고 이야기한 시적 표현이 참 멋집니다.게다가 예쁜 그림의 앙상블로 더 그림책이 돋보입니다.이 그림책을 보다보면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이 생겨요.하지만 현실은...ㄷㄷ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 여름맛이 궁금하신 분, 아이들과 이야기 하고 싶은 분 모두 이 그림책으로 힐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