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
문종훈 지음 / 한림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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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작은 아이가 작은 집 앞에서 큰 사탕을 들고 신나는 표정으로 웃고 있어요.
표지부터 신나서 빨리 보고 싶은데요.
무슨 내용인지 한번 살펴 보아요.
화자(말하는 이)와 작은 아이가 나옵니다.
참 작은 아이가 있어요.
하지만 당찹니다.
작은 손으로 작은 주머니에서 무언가 꺼내는데 그게 완전 큰사탕이었죠.
그리고 계속 그 작은주머니에서 작은 아이의 보물들을 보여준다고 꺼내는데 계속 나와요.
요술주머니인가봐요.
그리고 꺼낸 것들로 작은 집을 지어요.
그런데 작은 집 밖에서 악당들이 바라보고 있어요.
화자는 작은 아이에게 조심하라고 외칩니다.
작은 아이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작은 아이는 작은 씨앗, 작은 물고기를 꺼내 던집니다.
악당들은 작다고 비웃다가 큰 코 다치지요.
화자가 악당들을 다시 보니 악당들도 작은 게 있었어요. 다 큰 게 아니었죠.
작은 아이는 모두 친구라며 같이 작은 아이의 세상을 구경합니다. 뒤에 그림들이 나오는데 반전은 사실 작은 아이가 제일 큰 아이였어요. 아이들이 장난감 가지고 놀잖아요. 그 장면이라 공감도 되고 아이들이 즐거워했습니다.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오는 작은 주머니를 보며 아들은 만화 도라에몽에 나오는 거랑 비슷하다고 하네요. 꺼내도 꺼내도 또 나오는 게 참 재미있고 실제로 그런게 있다면 좋겠다고 아이는 말합니다. 집 꾸미는 장면을 보면서는 집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그럽니다.
악당들도 사실 결점이 있는 걸 보면서 뭔지 모를 희열감?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위트도 있고 재미있어요. 아이가 자주 찾는 책이 되었습니다.
작지만 당찬 아이
작다고 얕보면 큰 코 다칩니다.
이 그림책을 만든 작가는 작고 아름다운 존재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존중받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작은 존재들 특히 아이 입장에서 왠지모를 통쾌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일거 같습니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이승철 노래가 생각나네요.^^
아이와 함께 즐겁게 책을 읽으실 분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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