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압도적이지요? 이 책은 이수지 작가님이 번역을 하셔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악어들이 '꼬마의사'라고 부르는 아이가 있었어요.그 아이는 온갖 악어들을 정성을 다해 보살펴줍니다.그러던 어느날, '사나운 덩치'라 불리는 짐승이 와요. 누구나 다 알만큼 덩치도 크고 눈은 사납게 번뜩이는 이 짐승은 이상하게 입을 꾹 다물고만 있어요.꼬마의사는 아픈 곳을 찾기 위해 조심조심 샅샅이 여기저기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아픈 곳을 찾지 못합니다.혹시 열이 있나해서 혀 밑에 체온계를 넣으려하자 불같이 화를 냅니다. 꼬마의사는 그래도 계속 시도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더 화를 냈지요.그래서 꼬마의사는 사나운 덩치는 일단 놔두고 다른 악어를 정성껏 보살폈습니다.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을까요?악어는 드디어 입을 열었어요. 그 안에는 악어새끼들이 플라스틱에 끼여 낑낑대고 있었어요.그래서 풀어주었습니다.저는 악어 생각만 해도 무서운데 이 꼬마의사는 악어를 대단하다고 느껴요. 그리고 정성껏 보살피지요. 정말 다정하고도 용감하지 않나요?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어떻게 느껐을까요?따뜻하면서도 용감한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