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좋은 사람이라 더 아팠나 보다
맺음 지음 / 한밤의책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어떤 사람인가 궁금함이 생겨 작가의 인스타를 들어가 보았다. 최근의 피드에는 책에 쓰인 글이 필사 형태로 올라가 있었고 예전 글들을 보니 작가가 하루 혹은 이틀 간격으로 자신이 작성한 글을 피드에 올렸다. 그는 언제부터 이런 글을 작성했을 까 궁금해 피드를 아래로 내려 보니 첫 시작은 2021년 1월 20일 부터였다.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꾸준히 글을 써 왔구나. 라는 생각과 글을 올린 방식이 일정하지 않아 많은 연구를 했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책은 맺음 에세이 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책을 펼쳐보면 에세이인가? 시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글은 짧게는 책의 한쪽에 네 줄 정도의 분량이고 길게는 책의 두 쪽에 걸쳐 스무 줄 정도였다. 나는 한편의 시집처럼 느껴졌다.


주위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많다. 특정한 사건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유를 잘 알지 못하는 상처도 있다. 저자는 이것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말한다. 내가 나쁘고 잘못해서 아픈 게 아니라 내가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더 상처를 받는다고 말한다. 자신의 행동 때문인지, 자신의 말 때문인지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그것 때문이 아니라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저자는 의사로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아파하는 게 진정한 위로라고 말한다. 상처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 상처를 받고 마음을 닫아버린 사람들 모두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가을의 마지막인 11월 이 책을 통해 마음을 다스려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