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렇게나 2상한 2십대라니
소원 글.그림 / 모베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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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20대는 아니지만 20대처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캐가 열풍이다. 놀면 뭐하니 에서 유재석이 부캐를 통해 대박을 냈고 많은 연예인들이 부캐를 만들더니 너도나도 부캐를 만들었다 그리고 세계관의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거대한 피식대학 같은 유튜브 채널도 생겼다. 사람들이 부캐에 열광하고 부캐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부캐야 말로 진정한 나의 꿈과 가치관이 반영된 진짜 모습이라고 말한다. 그럴 수도 있다. 사회가 부모가 친구가 요구하는 것들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는 부캐 뒤에서 자신을 숨기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다.


반민초단. 나는 반민초단이다. 사실 그 이상이다. 초콜릿은 좋아하지 않는 정도로 정리할 수 있지만 민트는 정말 싫다. 왜 치약을 먹지? 민트와 민초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내 생각에 변함은 없다. 민트는 치약이다. 오싫모와 반민초단은 특별할 것이 없다. 개인의 입맛이 SNS 혹은 웹에서 뭉쳐 하나의 세력이 되었을 뿐이다. 하지만 2십대들은 이런 것에 관심이 많다.


주경야독이라는 말이 있다. 아침에 운동하고 일하고 저녁에 공부하는 직장인은 독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워라밸이나 미라클 모닝은 2십대가 갖는 관심사가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회사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것, 아침일찍 혹은 퇴근 후 자기 개발을 통해 이직의 발판을 만들거나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추구한다.


2책은 힙하다. 한물간 것들이 아니라 지금 2십대가 주목하는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2십대들에게는 그들이 누리고 있는 문화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게 만들어주고 나머지 연령에게는 지금 2십대들의 문화가 어떤지 알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제목에 이 대신 2를 쓴것도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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