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습니다
김민소 지음 / 책과나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한편의 시와 한편의 에세이가 짝을 이루어 1부부터 4부까지 독자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1부에서는 사랑의 신비스러움을 2부에서는 사랑의 아리따움을 3부에선 가슴시린 사랑을 4부에서는 따사로운 사랑에 대해 말한다.

1부에서는 사랑의 신비스러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사랑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것들에 대해 말한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인간은 수많은 명언과 노래, 시, 작품을 통해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 많은 사랑의 모습은 모두 같지 않았다. 그건 사랑에 정답이 없고 사랑이란 감정을 하나로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랑은 나 자신에 대한 선물이며 상대방에게 주고 또 주어도 부족하고 받고 또 받아도 부족하다. 그만큼 사람은 더 싶은 사랑을 원하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랑은 아름답다. 사랑 그 자체도 아름답지만 사랑하는 사람들도 아름다워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건네주는 것은 꽃이 아름다워서 주는 것도 있지만 당신이 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말하기 위해 주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사랑에는 이별도 존재한다. 처음 사랑이 마지막 사랑이지 않는 한 이건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별이 쉽지 않다. 이별을 잘 견디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별을 정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나는 후자에 속한다. 나이를 많이 먹었음에도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힘이 든다. 주변 사람들은 이런 나의 모습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나 또한 나를 이해하기 어렵지만 어쩔 수 없다.

사랑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나 연애에 대한 지침서는 아니지만 우리가 살면서 마주할 수 있는 사랑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