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로 사는 법
이주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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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식품 마케터로 28년을 살아온 저자 이주은이 남긴 이야기.

항상 마케팅과 마케터를 꿈꿔왔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책은 꾸준히 보는 편이다.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고 있다. 저자는 마케터로 사는 것을 ‘더듬이를 갖는 것’ 이라고 말한다. 항상 시장과 소비자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더듬이라는 표현은 잘 모르겠지만 끊임없이 생각하고 세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한다. 요즘 트렌드, 이슈,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알아야한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케터들은 업무시간에 각종 커뮤니티를 둘러봐야 한다.)

CJ제일제당 하면 각종 음식들이 떠오른다. 햇반, 비비고 등. 그 중 비비고 라는 브랜드는 참 매력적이다. 비비고 만두나 볶음김치는 정말 맛있다. 1장에서 저자는 비비고라는 브랜드로 제작한 광고영상이나 스포츠 마케팅, 드라마에 PPL을 한 이야기 등 일반인은 접하기 힘든 마케팅 업무의 실무 내용을 말하고 있다. 개중 드라마 PPL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저자는 드라마의 흐름에 제품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게 좋다고 한다. 나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과한 드라마 PPL에 눈쌀을 찌푸리는 일이 많다.

광고도 중요하지만, 돈을 투입했으니 그만큼 성과를 내는 것도 좋지만 투입하기전에 자연스럽게 흐름을 만들어 광고인걸 알면서도 유쾌하게 느끼게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에서 PPL 장면이 나온다. 안마의자 PPL 이였는데 작중 주인공은 드라마 PD였고 PPL을 넣어달라는 대행사의 직원과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장면 연상을 통해 대놓고 PPL을 해버린다. 시청자들도 다 알지만 자연스럽고 유쾌한 장면에 칭찬을 보냈다. 2장에서는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신입 직원을 적성에 맞는 업무에 배치하고 조직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모티베이션을 얻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장과 4장에서는 다시 실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전문가도 아닌 내가 평가하긴 그렇지만 이분의 마케팅 관점이나 철학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언젠가 마케팅을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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