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표지가 예쁘다는 이유로 고른 책이지만 한장 한장 읽다가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고 말았다. 시란 그런 것인가보다. 촌스럽게 보이는 낡은 표지와 오래된 활자는 보는이로 하여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윤동주의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좋은 느낌을 전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