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2 - 이순신을 막을 수는 없다!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2
최민준 그림, 윤희진 글, 황현필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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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인을 뽑으라면 항상 세종대왕과 이순신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위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적이 있는지는 자세하게 알지 못합니다. 두 분의 업적을 알고 나면 왜 이렇게 존경을 받고 있는지, 왜 우리나라 최고의 인물로 불리는지 이해가 됩니다.
황현필 선생님은 이순신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 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오신 분입니다. 황현필 선생님의 책을 어린이용으로 맛볼 수 있다니 참 좋았습니다.
이 책은 이순신의 해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루어줍니다. 그 속에서 이순신이 얼마나 철저하고, 얼마나 인간적이고,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이순신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게 분석하고 보여주는 책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책을 읽게 될 친구들에게 정말 부럽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더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 최고의 위인 이순신을 잘 공부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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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늦었네 스콜라 창작 그림책 80
신순재 지음, 염혜원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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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빨리빨리의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더 빨리 달려야 하고 남들보다 더 멀리 날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공한다고 믿고 있고, 그래야만 좋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달려나가는 우리들은 옆을, 그리고 뒤를 돌아보지 못합니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삶 속에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이 그림책은 한발 늦어도 괜찮다고 이야기 합니다. 비록 뒤처지고 남들보다 뒤에서 걷게 되더라도 봄은 그 자리에서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빠르게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가느냐 입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조금 늦더라도 주변을 돌아 볼 여유와, 함께 걸어갈 친구들이 있다면 괜찮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보다 더 가치 있는 삶이 한발 늦음에 있다는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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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를 위한 책이야 스콜라 창작 그림책 75
마리아호 일러스트라호 지음, 김지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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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문해력은 정말 심각합니다.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며 디지털 기기로 수업 받는 것이 익숙해졌고,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인해 학생들의 가장 소중한 친구는 휴대폰과 태블릿이 되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라고 부를 만큼 AI, 디지털, 정보 등의 가치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에 너무 치중하다보니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능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능력은 바로 '문해력' 입니다.

 요즘 문해력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정말 흔한 말들 조차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을 차지하며 논란이 되는 말이 되곤 합니다. 사흘을 4일로 알았다던지, 심심한 사과를 정말 지루한 사과로 알았다던지 하는 것들입니다. 학교 안에서도 이런 일들을 자주 일어납니다. 수식은 다 알면서도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문장제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하고, 낱말의 뜻을 물어보는 국어 평가 문항에서 손을 들고 당당하게 그 낱말의 의미를 질문하기도 합니다. AI도 좋고 디지털 소양도 좋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초등교육에서 꼭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문장을 읽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바로 '독서'죠. 하지만 흘러 넘치는 미디어 콘텐츠로 인해 아이들의 흥미를 독서로 이끄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책의 재미를 한번 느껴보라고 권하는 책입니다.

 3월이 되고 첫 주에 이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책 속에 얼마나 다양한 세계가 있는지, 얼마나 거대한 세계가 있는지, 얼마나 흥미진진한 세계가 있는지 한번 시도해보지 않겠냐고.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것들보다 훨씬 더 크고 멋진 세계가 책 속에 있다는 것을 너희는 아느냐고. 한번 찾아보지 않겠냐고 말해주었습니다. 

 학부모 상담 주간이 되어 한 학부모님이 감사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한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사달라고 한다고 말이죠. 나름 인상깊은 책이었나 봅니다. 신상이라 도서관에 없어서 책을 사주었다며 뿌듯해하셨습니다.

 책은 세상을 담는 그릇입니다. 책 속에는 모든 것들이 담겨 있죠. 우리 아이들도 이것을 알고 책에 좀 더 빠져드는 경험을 해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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