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작법
오규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자꾸 마음이 샌다. 돌아눕는다. 신경 쓰이지 않던 물건이 몸 아래에서 걸리적인다. 풍선이 줄어드는 무통주사유리병을 엎드린 배 밑에서 꺼낸다. 이제서야 이 물체가 진지하게 고민된다. 뽑고 버틸 것인가 안뽑고 버틸 것인가. 하도 들여다보니 모퉁이가 닳아져 부서진다
- 오규원과 이병률 사이에서 뒹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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