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웃는다 창비시선 268
유홍준 지음 / 창비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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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공들은, 펄프로 순백의 백지를 만들면서 성자가 되어간다고 한다. 없애고 없애는 것들은 제지공들의 삶.하루 3교대 휴일없는 근무조건을 보낸다는 그들의 문맹화된 삶을 읽으면서 난, 몹시도 시기하고 부러워져서 시 속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교대근무라는 것이 없는 직종도 있다. 야근과 철야의 구분없이 다음날 깊은 밤, 혹은 그보다 더 길게 여러 날을 공장 바닥 위의 스티로플 위이거나 자동차 안에서 쪽잠을 자는 노동자들도 있다. 상업미술의 꽃, 디스플레이 일용직 노동자들을 위해 유홍준의 시 <문맹>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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