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처음 이책을 읽었을 때는 17살 즈음 이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난 지금 두번 째로 이 책을 읽는다. 밑도 끝도 없지만 나는 류시화를 좋아한다. 그의 글과 시를 좋아한다. 그것들은 내안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이 책은 분명 내가 읽었 던 (기억도 나지않는) 책들 가운대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이 됨에는 지금에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문체와 선사받았던 감동은 향기로 남아있다.

이 책을 읽기 전, 인도는. 글쎄, 그닥 내 관념 속에 존재 하고 있는 나라는 아니었으리라. 하지만,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인도는 틀림없이 가난하지만 그런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 숨쉬고, 화려함은 없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류시화는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나는 인도의 매력속에 깊이 빨려들어 갔고 그 여운은 오랫동안이나 내 안에 남아 있다.

나는 언젠가 이 한권에 책에 이끌려 인도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 몇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소망하고 있다. 그 때가 되면 이 책을 다시한번 꺼내보리라. 아니, 어쩌면 작가는 벌써 내게 인도여행을 선물해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그게바로 책읽는 기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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