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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세트 - 전2권 (별책부록 : <명의건강법>) - 심장에 남는 사람 ㅣ 명의
EBS 명의 제작팀 엮음 / 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언제가 부모님이 많이 아프셨던 적이 있다.
전문의의 치료를 받기를 간절히 원했고.. 절박했다.
그 때, 나는 그 분야의 믿을 수 있는 의사와 병원이 어디인지 알아내느라..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인터넷 서칭을 하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그 정보들은 하나같이 믿음이 가지 않았다.
나에겐, 우리 가족에겐 정말 중요한 사항인데..
입증되지 않은 광고글에 우리 가족의 건강을 맡길수 는 없었다.
......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가장 먼저 의심이 갔다.
EBS 방송 프로그램이라고 하니, 약간의 의심을 줄었지만..
그래도 100% 확신할 수는 없었다.
<명의>라고 불릴만큼 확실할까, 믿을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그 <명의> 선정에 가장 큰 의미 부여를 하며, 책을 살펴보았다.
전국 1,543명의 현직 전문의들의 추천과 설문조사, 심층면담을 통해 선정한
최고 중의 최고 의사들만 취채하여 담아 놓았다는 말.
속속들이 알고 있고, 험담도 많이 오갈 동종업계의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그 실력을 인정받는 의사라면..
그들이라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각 분야별 <명의>를 한 명씩 취재한 이야기..
그 이야기에는 <의사>라는 위대한 장인이 담겨있다.
사명의식이 없이는 감히 할 수 없는, 생명과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지어주는 위대한 직업인.
그들을 책에서는 "심장에 남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신의 손'을 빌려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존재, 명의
이 책은 명의의 열정과 사명감이 고스란히 담겨져
페이지 마다 마다 그 열기가 느껴진다.
사진 속 의사선생님의 진진한 표정과 살아있는 눈빛만 보아도
그 진지함에 왠지 신뢰와 더불어
나도 직업인으로서 이런 사명감과 진지함이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볼정도..
의사라는 직업 이상의,
한 인간으로 태어나 사회에 기여하는 직업인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지침서로
읽어 볼만한 책이다.
그리고 세트에 함께 있던 <명의 건강법>은 정말 대박!
ebs 명의에 출연한 100여명의 전문의가 제안하는 건강법!!
거의 모든 질병에 대한 핵심 내용, 예방법, 대처법, 치료법 등의 상식이 모두 정리되어 있어..
이런 책은 집에 꼭 한 권씩 있어야, 마음도 몸도 편할 수 있는 책이다.
엄마한테 설연휴에 한 세트 선물해드려야 내 마음도 편할것 같다 ^^
좋은 책, 또 감사합니다.